문피아에서 소설을 본지 이제 10년차 되는 대학생입니다. 추천글을 처음 써보는거라 작가님의 작품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이 작품의 작가님은 “제국을 향해 쏴라!”, “돌아온 쩔컨 트리오”를 쓰신 아모리아 작가님입니다. 전작인 “제국을 향해 쏴라!”도 최근 문피아에서 마이너 장르라 조회수는 유료베스트의 소설만큼 나오지 않은 것 같지만 전쟁, 성장, 정치, 전투, 유목 등의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와서 이 작품은 신화 시대 말 아직 천공에는 지배계급인 용족들이 남아 있으며 지상에는 피지배계급인 인간들이 남아 있습니다.
신화시대 초기 여러명의 신들이 공동으로 하나의 생명체를 만들어 냈는데 그것이 바로 최초의 용 ‘용 황제’이며 천공에는 그런 용 황제와 용 황제의 자손들이 있습니다. 지상에는 인간을 비롯한 여러 생명체가 살고 있으며 용족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데 용황제는 지상의 생명체들의 반발을 줄이고 통치를 위해 매년 지상의 국가나 부족에게 용인 전사를 보내 인간의 대전사와 결투를 하여 인간이 이긴다면 영원토록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강한 용족에 의해 지상의 생명체들은 단 한번도 용인을 이기지 못하며 그런 상태로 1000년이 지나면서 용족의 수탈은 더욱 심해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태생적으로 신력을 갖고 태어난 주인공 ‘아르난’이 용인 전사를 최초로 이겨버리자 용족들은 불쾌하게 여겼지만 지금은 은거한 용황제의 약속을 지켜주는 척 주인공의 승전보를 지상 전역에 퍼뜨리고 아르난이 사는 부족의 세를 면제시켜주었습니다.
하지만 은거한 용황제를 대신해 지상을 다스리는 진룡이 주인공이 사냥을 나간 사이 지상에 내려와 부족 사람들 전원을 죽이고 떠납니다.
여기에는 아르난의 아내와 딸이 있었으며 주인공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용황제에 복수를 하기 위해 위대한 모험을 떠납니다.
이 소설은 아직 천공에는 용족이 지상에는 옛 신의 잔재들이 남아있는 작가님만의 고유의 판타지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회귀, 빙의, 환생, 아카데미 등 요즘 베스트를 차지하는 판타지 소설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공 아르난을 보면서 가끔은 바바리안 퀘스트의 유릭이 떠오르기도 하고 게임속 전사가 되었다의 발리안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아직 26화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충분히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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