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이라고 하는 초대 마왕에 의해 쓰여진 클리셰덩어리는 그대로 마왕의 후계들에게 세습되어왔고 세습된 규칙은 악습을 낳았죠.
그 악습은 결국 계속 마왕들을 죽음에 몰아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용사가 한마디 하죠. 너같은 마왕 널렸다고 말입니다. 마황이 남긴 규칙은 누구보다 특이해야 할 마왕은 누구보다 흔하게 만들었고 결국 마왕은 용사의 대부라는 조롱까지 듣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와중에 주인공 마왕이 회귀해서 한소리 합니다.
마왕의 정석은 쓰레기라고. 이 정석은 마왕들과 마왕 후보생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무언가인데 그것을 수석이라는 녀석이 정면에서 쓰레기라고 칭하니 주인공이 꼴통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주인공의 행보보다는 그 행보에서 내려와 파생되는 무언가가 호기심을 자극해서 재미있습니다.
주변 인물들은 전부 빡대가리지만 그냥 피식하면서 웃고싶다면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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