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웬만하면 추천도 감상도 쓸 생각이 없었지만 글의 퀄리티와 재미에 비해 조회수가 지나치게 낮아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
1. 주인공 캐릭터
성격 깔끔하다. 능력이 주어진 이유가 쉽게 납득되는 자기분야 전문성을 갖췄다. 인간관계 깔끔하다. 호감형의 노력하는 재능러인데다 좌절과 극복의 서사까지 갖춘, 감정이입하기 매우 좋은 캐릭터다.
2. 스토리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흥미롭게 이어가는 발굴과 육성의 진행. 주인공이 쓸만한 재능들을 발견해 육성해가는 과정이 재미요소인데, 단순히 이득만을 쫓는게 아니라 자신의 선수시절을 생각하며 모든 선수들을 아끼는 마음이 바닥에 깔려있는 점은 높은 호감포인트이다.
3. 분량
30화를 넘겨 읽을 분량이 충분하다. 오늘 시작해 몇 시간 정주행으로 다 읽을만큼 집중도가 높았다. 스포츠 물은 근래 거의 보지않았는데(워낙 진행이 뻔해서) 이 작품은 기존의 스포츠물들과는 느낌이 달랐다. 아마 전문적인 느낌이 들어서가 아닐까 싶다.
현재 무료베스트에서 선작하고 재밌게 보는 글이 판타지 하나, 배우물 하나, 대체 역사물 두개 있는데, 대충 이 작품은 이들중 세 손가락안에 들만큼 재밌다고 느낀 반면 조회수는 1/5 이하라서 솔직히 납득은 안되지만 요 근래 스포츠물이 영 아니었던 걸 생각하면 애초에 다들 손이 안가서 일거란 생각이 든다.
한번 찍먹해보면 후회하진 않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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