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작가 고딩이 되었다~!! 비슷한 작품이 최근 많이 나온 거 같아서 볼까말까 하다가 작가님 이름을 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부커상을 받은 작가가 암에 걸려 죽는 장면이 나올때 트럭에 치여 회귀하는 장면만큼이나 흔한 장면이라 아무 생각없이 읽어나갔습니다. 근데 회귀가 아니라 빙의더군요. 여기서 살짝 예상과 다른 장면이라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고아였던 주인공에게 가족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족간의 정에 대해 나오기 시작하고 순수문학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웹소설을 쓰기 시작하죠.
역시 전형적인 부분이라 큰 무리수가 없이 읽힙니다. 근데 재밌어요. 조금씩 다른 장면이 나름대로 글발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감동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친구도 있구요, 아직 사랑은 없네요. ㅋ 보면서 푹 빠졌습니다. 확실히 글을 만들어내실줄 아는 작가님인거 같아요. 사이다같은 글들을 좋아하는데 그러다보니 가끔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도 합니다. 근데 이런 잔잔한 감동이 있는 글들도 참 좋아요. 보다보면 왠지 치유되는 느낌이 듭니다. 제목보다 작가님들을 보고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좋은 글을 발견한거 같아서 앞으로 더 기대됩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제목에 실망하지 마시고 용기있게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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