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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1 오쎈
작성
24.05.13 11:29
조회
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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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MOS™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9,287
추천수 :
209

전생에 발타스의 도살자, 마녀 사냥꾼 등 이명으로 불리던 주인공. 한마디로 졸라 쎈 그가 회귀해서 벌이는 전형적인 회귀물.

그러나 일반 회귀물과 다른 것은 전생에 악을 멸하던 주인공이 이번 생에선 악마의 사도가 되어 배교자의 길을 걷는다는 것. 일종의 다크 판타지란 것을 알겠다.

 

밤의 어머니라는 악마 고양이의 사도로 회귀하게 된 주인공은끝나지 않는 밤의 은총이란 능력을 부여 받는다. (죽으면 바로 하루 전날로 돌아가는 사기적인 능력)


주인공이 밤의 은총을 사용할 수 있는 횟수는 총 아홉 번. 호기심 많은 주인공이 이를 시험해 보고자 스스로 자해해 심장에 칼을 꽂는다. (과연 이게 가능할까? 그것도 두 번씩이나) 결국 확인을 위해 두 번의 기회를 낭비한다.

 

옥의 티라면 10살로 회귀한 주인공의 사고와 말투가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것. (물론 회귀자이기에 가능하다.) 이는 성장물을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기대하는 독자라면 호불호가 갈릴 듯.

 

능력의 댓가로 사이비종교를 만들라 한다졸지에 악마숭배 집단 교주가 될 운명

 

어린시절 악동이었던 주인공이 이단 심판관처럼 악을 멸하던 전생과 달리 이번 생엔 착하게 살려는 주인공의 의지와 상반된 악마의 사도로서의 행보를 강요받는다.


작가는 이번 생엔 착해지려는 주인공과 달리 악마숭배를 해야만 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순을 어떻게 풀어나가려는지 궁금하다.


12화까지의 간단한 줄거리를 보면, 백작가의 차남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후계자 자리를 놓고 장남과 대립하는 전형적인 클리세 속에 밤의 어머니라는 악마 고양이가 나타나며 티카타카 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밤의 어머니에게 받은 재능을 시행착오를 겪으며 낭비한다. (그놈의 호기심)

 

악마의 사도로서 포교(?)를 강조했던 밤의 어머니가 첫 공물을 받고 갑자기 공물만 제때 바치면 나머지는 주인공이 하고 싶은 데로 살아도 간섭하지 않겠다고 한다. (왜 갑자기 입장이 변했는지는 현재로선 알 길이 없다.)

 

뛰어난 재능을 드러내 보이기 보단 평범함을 가장해 질투나 위험으로부터 피해가려는 주인공의 소심한 행동은 의도된 것인가?

초반 재능을 드러내 인정을 받는 것 보다 음모를 이어가는 주인공의 소시민적 행보에 답답함을 느끼며 이걸 계속 읽어야할까 고민하게 한다.

 

분명 그랬다.

그런데 갑자기 주인공의 분위기가 일변한다. 검술에 재능이 뛰어난 자기 누이를 배교의 낙인으로 권속을 만들려 하며 음모가 구체화 된다.

 

[이제부터 그대는 모든 마녀의 경배를 받으며 밤에 태어나는 것들, 그리고 밤과 관련된 모든 것에게 사랑을 받으리라.]

 

그리고 주인공을 가르치기 위해 아카데미에서 초빙된 수상한 가정교사. 칠대 죄악 중 하나라는 극강의 마녀가 나타나며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된다.

 

 

중세 기사물의 특징인 검술부터 동양의 호흡법 등 작가의 내공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다크 판타지의 대작을 기대해 본다.

 

 

 

https://novel.munpia.com/412967/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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