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는 작품인데 조회수가 적은게 안타까워서 씁니다.
작품의 줄거리는 소년만화에 빙의한 엑스트라가 살아남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흔한 빙의물과 다르게, 험난한 세계에서 살아남는게 아닌 작가의 시선에서 살아남는게 목표입니다.
초반, 살아남는데 실패한 엑스트라들이 삭제되는 장면은 정말 참신하면서 짜릿합니다.
주인공은 작가가 배치한 캐릭터가 되어 최대한 나대면서 독자와 작가의 시선을 끌어 살아남아야 합니다.
인기있는 캐릭터는 안 죽이니까요.
그러면서도 작가의 플롯을 깨면 안되는 등 여러 제약이 붙습니다. 작가를 돕기도, 뒤통수도 치죠.
이 작품의 특징으로, 보통 빙의물은 하나의 완벽한 세계이며 작가가 설정하지 않은 부분은 '알아서' 메워집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만화속이고, 작품 밖 공간은 없습니다. 다만 작가가 의도했는데 만화에 등장 안한 장면이나 인물등은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조금 왔다갔다하긴 합니다.
아마 소년만화 안 읽어본 사람은 드물겁니다.
원피스, 헌터 등을 상상하면서 작품을 보면 어떤 장면인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적어도 작가의 필력에는 큰 아쉬움이 없습니다.
저는 이 작품이 유료화해도 따라갈 용의가 넘칩니다.
편당 100 이상 내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연중하지 말아줘ㅠㅠ
너무재밌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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