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보고 지나치신분들은 아마 저처럼 "대체역사" 라는 장르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지않나 합니다.
우린 웹소설에서 역사에 대해 고찰하고 깊이있게 읽기 보다는 시원시원한 전개와 편안함을 추구하니까요.
하지만 이 글은 다릅니다! '올돌골' 이라는 삼국지 인물에게 빙의한 주인공이라는 점은 흔한 전개인데요, 어린나이에 강인한 신체를 타고난 올돌골은 "업적" 이라는 것을 이루며 강해집니다.
이 글의 가장 큰 장점은 "상태창" 같은 대체역사에서 본다면 조금 거부감있는 소재대신 가벼운 업적(그마저도 자주 언급되지 않습니다) 이라는 시스템요소와 타고난 무장이던 올돌골의 신체, 삼국지에 대한 주인공의 지식을 적절히 조화하여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미래를 안다고 전부 예상대로 흘러가는 스토리보단 유능한 인재를 모으고 인물의 성격,사상 등을 바탕으로 한 '예측' 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아갑니다.
대체역사의 가장 큰 단점인 거부감과 삼국지에 대한 지식이 적어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싶습니다.
흔한 양판소 소재에 질리셨다면 새로운 장르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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