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대는 자기 DNA를 이용해 인공생명체를 만들어 노예로 부리는 종족입니다. 노예들은 일단 자아가 없고, 머리에 족쇄를 차고 족쇄에 거주하는 족쇄벌레가 뇌를 자극하여 어르신이라 불려지는 주인의 간단한 명령을 행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여러명인데 시점이 주인공을 따라 바껴가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족쇄벌레의 성능에 따라 단순한 명령만 수행하는 노예부터 의사소통까지 가능한 노예까지 다양한데, 따라서 족쇄벌레가 노예의 가치를 좌지우지합니다. 따라서 노예는 쓸모가 없어지면 산성용액에 폐기처분되지만 벌레는 재활용되지요.
첫 주인공은 족쇄벌레의 성능이 뛰어나 주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노예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노예입니다. 그만큼 가치가 높은 노예다 보니 주인공의 사랑을 많이 받고 주변 어르신이 탐내하는 그런 노예지요.
주인공들이 노예다 보니 행동이 시원스럽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잘 씌여진 글입니다. 다만, 2020년대에는 안 어울리는 장르다 보니 어떤 반응이 올지는 미지수네요. 그래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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