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좋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중세 정통 판타지

선독점 기사의 일기 (Diary of a Knight)

글

편곤

(스포가 조금 포함되어있습니다.)

주요 스토리는 중세 그랜드 챔피언인 기사 로벨의 영지물이자 일상물입니다.

주인공 로벨은 작중 최강자에 가깝습니다만 정통 판타지인만큼 마나 또는 레벨 같은 편리한 요소가 없어 수백 수천명을 상대로 하는 먼치킨 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전략과 스토리 전개를 통해 로벨의 강함을 잘 묘사하면서도 현실성을 동시에 잘 잡습니다.

이게 가능한 작가분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솔직히 먼치킨 적인 요소를 짬뽕 시키는게 소설 전개에는 쉽거든요.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어려운 길을 걸어가네요. 심지어 재밌습니다.

일상과 전투물의 배합이 적절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게다가 주인공 로벨은 문피아의 다른 작품과 다르게 사건 전개가 조연에 가깝습니다. 작중 최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영지가 지방의 시골구석이라 세금이 자기가 벌어드는 토너먼트 상금보다 적어요

실제 전쟁은 자기가 충성을 맹세한 귀족가에서 일어난 내전일 뿐이고 자신은 어쩌다 휘말렸다는 느낌이죠.

뭔가 작중 최강자라고 하면 대단한것 같지만 또 어떤면에선 정말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간극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최근 문피아에서 인기 있는작품의 경우 너무 과하게 주인공을 띄우다보니 현실성도 없고~ 스토리도 망가지고~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의 역할은 그저 뛰어난 주인공을 찬양하고 업적에 놀라는 모습만 보여줘서 몰입감을 깨버리는데

이 작품은 반대로 참 좋아요.

오랫동안 계속 읽고 싶은 소설이네요. 최근 너무 과도한 주인공찬양글에 질린 독자분이라면 부담없이 추천드립니다.

[영창피아노]

이 정도 퀄리티 소설을 페미스럽네, 개연성없네, 깔 정도면,
평소 토지나 한강 같은 소설만 읽었거나,
내 글은 독자가 없는데 이건 추천을 받아? 용서할 수 없어! 심리거나,
둘중 하나가 분명하네요.

[아메노스]

작품 재밌게 보겠습니다.

[하네삥]

설명이 좀 부족하긴한데

작중 내에서 대놓고 마법쓰는데

현실성 따지는건 좀 ㅎ

[G.T.D]

추강

[앙띠]

여주는 기본적으로 감정이입이 잘 안되서 그냥 거르게됌

[파리아]

여주라 -100찍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볼만합니다.

[[탈퇴계정]]

여기서 페미코인 운운하는 사람들 진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같은거 보면 기를 쓰고 달려들겠네;; 애초에 이 작품 통계 보면 독자 90%가 남성이고 문피아 인기작 어떤걸 봐도 여성 독자가 캐리한다고 말할 수 있는 소설은 없는데. 문피아에서 여성 독자 저격한다는 소리는 네이버 로판에서 남성 독자 저격한다는 소리 이상으로 어불성설.

[용가리튀김]

정통판타지에 마나나 레벨같은 편리한 요소가 없으면서 여자가 최강자가 될 수 있을까요? 현실성은 거기서부터 떨어지는데요. 정통 중세라면 여자는 검을 잡을 수도 없죠. 그걸 소설적 허용이라고 치면 굳이 여성이라는 요소는 왜 들어간걸까요?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평범함을 보여주려고? 여성이라는 요소를 넣은 이유가 크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성우월주의는 너무 간것 같습니다만 굳이 여성이라는 속성을 넣어 나름 현실성을 주려한 글의 현실성을 저하시킬 필요는 없었지 않나 싶습니다. 뭐 주인공이 근육 빵빵한 자리야같은 강한여성이라면 인정하겠지만요. 딱히 그런 묘사는 보이지 않는것 같네여

[솔리온]

보고왔는데 재밌습니다. 혹시 여자인게 드러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있는데 그 외에는 주인공도 담백한 성격이라 본문중에서 여자라는 느낌자체가 거의 안나고, 마나같은 이능이 없으니 수백씩 썰어넘길수야 없겠지만 전투씬이 어설프게 무슨 검강날리고 어쩌고 하는것보다 훨씬 주인공의 실력을 잘 표현해주기 때문에 최강의 기사라는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버거낑]

과도한 쿵쾅쿵쾅글인듯.

[풍아저씨]

잼나게 보고갑니다

[아하하항]

초반부를 보니 필력은 좋으신듯합니다. 하지만 정통 판타지로서 현실적인 부분을 강조하자면 굳이 주인공을 여성으로 정한건 이해가 안되네요. 또한 여성인 것을 숨기고 기사 작위를 세습한 것으로 나오는데, 차라리 처음부터 여성 세습을 힘들지만 직계에한해서 인정하는 사회로 가정하고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성 세습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방계에게 작위가 세습되거나 계승이 단절 되는게 정상일테니까요. 작중 인물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언젠가는 여성인게 밝혀질겁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읽다 중간에 개연성 박살날게 눈에 보이니 선뜻 손이 안가는군요...

[테고베어]

일단 아직까지는 위에 댓글들에서 우려하는 개연성의 문제등은 없네요. 세계관상 여자라고 쌔지기 불가능한 구조는 아닌것으로 보이구요.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쩔군]

마나 빠자 정통판타지??

[북풍]

좋은 글 추천 감사합니다

[떠도는독자]

아까운글 한참읽다가 여주인더러 알게됨

[dlfrrl]

상당히 괜찮은데요.

[므므므므]

여주라는거에 우선 거른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잘 쓴 글이면 주인공 성별이 중요한 이유가 있나요? 연애가 주가 되는 소설이면 자신과 성별이 달라 이입이 힘듭니다까지는 이해가 가도 그게 주도 아닌데 우선 감점이라는 거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거기다가 여성우월주의라는 이상한 사람도 보이네요. 필력이 좋다니 우선 보러 갑니당. .

[오프로]

여주구나 거른다

[knf]

기대안하고 봤는데 아주좋네요 여주라고 거르기에는 아까운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