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외도를 하고 싶어합니다. 다만 현실에 치이거나 능력이 안되서 못할뿐이죠. 그래서 일까요. 대체적으로 현실판타지라는 소재는 우리같은 소시민이 어떤 특정한 능력이 우연히 발생하고 그로 인한 새로운 삶과 이전의 삶을 어떻게 조화시키나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능력있는 사람들은 어떤식의 외도를 하게될까요?
이 작품은 흙수저로 시작해서 젊은 나이에 대기업 임원까지 성공한. 일만 해온 워커홀릭의 어찌보면 소박한 외도 생활에 대한 글 입니다.
어찌보면 문피아에 주로 유행하는 은퇴 귀환자의 조촐한 생활을 보여주는 힐링물과 비슷한 소재죠.
현실적으론 도저히 이뤄지기 어려울것 같은 일이긴 합니다만. 뭐 이런게 판타지 아닐까요?
솔직히 전 이런 주힘숨 힐링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놓고 주인공이 나중에 모든 일을 해결해줄것이 보이거든요. 서사가 없어요.
다만 이 작품은 주인공이 자신의 힐링을 위해서 나름 고분분투하는 맛이 있고 작가의 필력과 자료조사의 세심함이 느껴진 정성가득한 글이라 다른분께도 권하고 싶습니다.
작가님과 주인공의 대국적 결말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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