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추천한 이유를 말하려 합니다.
1. 현재 91화까지 나왔지만 무료이다.
'이 글이 왜 유료화가 아니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장점이 아닐 수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91화까지보면서 질질 끄는 편이 한화도 없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글을 쓰다보면 어쩔 수 없이 호흡이 늘어지는 편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마치 주인공의 성격처럼 무심하게 필요한 내용만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주인공의 가치관, 성격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취향차이니 갈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세상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가치관은 일반적인 인간과의 사고방식과는 전혀 다릅니다.
필요하다면 취하고 떠나간다면 붙잡지 않고 자신과 다르다면 그 자체로 바라보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들에게서 배우려고 합니다.
자신만의 길과 이상, 신념, 가치관 같은 것들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저를 벅차게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그저 이용해야할 것에 불과한 느낌이랄까요?
전 이렇게 살 자신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은 그 자체로도 이미 판타지입니다.
3. 노력하는 천재에게 걸맞는 대적자들
먼치킨소설을 싫어하진 않습니다. 되려 재밌게 보는 편 입니다.
그런 것들은 으레 얼음 동동 띄운 사이다를 후하게 주니까요.
심지어 몰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는 파워인플레의 늪에서도 나름 자유로운 편이구요. 어쨌든 주인공이 가장 강하면 끝날 일이니까요.
성장형 소설은 쓰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파워인플레의 늪에 빠지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무능천마의 주인공은 입이 벌어지는 천재의 속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강한 적들과 꾸준히 마주하게 됩니다.
단계별로 강해져야 하는 과정에서 개연성을 해치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호흡을 잘 끌고 가시는데 유료화가 아닌게 다시한번 의문입니다.
4. 세계관
보통 무협은 으레 무림의 세계, 즉 칼밥을 먹는 자들의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되려 술법을 쓰는 자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칼밥을 먹는 자들이 핍박받고 무시를 당합니다.
요괴나 영물같은 것들도 존재하여 세계관은 보다 다채롭게 묘사됩니다.
이런 세상에서도 흔들림없이 무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마치 온 세상과 홀로 대적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장점만 늘어놨지만 나름대로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을 몇 자 적자면, 제목부터 그렇듯 이것은 무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협을 즐겨보시던 분들이 아니라면 각종 무협 특유의 단어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로맨스는 1도 없습니다.
적절한 달달함이 섞인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그렇다고 제가 로맨스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정신없이 몰아보고 어떻게 감사함을 표할 길이 없어 부족한 추천글 올려봅니다.
이 글이 작가님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랄뿐이네요.
부족한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 주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독서 하시기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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