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작품은 회귀와 상태창이 없습니다. 내용은 대략, 자신의 모든것을 앗아간 부상, 그로 인해 토트넘의 기대주라고 평가받던 선수가 사실상 방출로 팀을 떠납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사실 저는 부상으로 떨어진 스피드가 돌아오는 전개를 예상했습니다만 오히려 다른 강점들을 보완하며 성장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새로이 자리 잡은 팀이 밀월이라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테러범을 맨손으로 때려잡은 서포터를 보유한 구단이 바로 그 밀월인 만큼 그 거친 팬들을 자신의 편으로 삼은 주인공이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또 팬들로부터 어떠한 선수로 인정을 받을지가 궁금해지던군요.
경기 장면 묘사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친절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잘 표현해주셨기에 주인공의 행동이 머릿속으로 그려졌습니다.
그 외 조연들 역시 작품의 매력에 한 축이 되는 요소라고 봅니다. 축구하는 소설이라지만 요즘은 주인공이 누구와 어떻게 어떤 축구를 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이 부분도 신경을 쓰셨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패턴화 측면은 걱정이 조금 됩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활약하는 데 집중하는 소설입니다. 자칫 긴장감 없는 익숙함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부분은 저도 작가님이 어떻게 진행할지 궁금합니다. 적당히 진지하고 적당한 유머가 섞여있어 편하게 읽기 괜찮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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