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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6 우유나무
작성
20.06.16 16:09
조회
2,773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유료 완결

학인생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1,228,686
추천수 :
65,325


이 사람이 신인인가 싶을정도로 설정, 캐릭터, 전개가 잘 맞물려서 매우 의심스러운  “하꼬인생” 작가님의 작품 <메이지 슬레이어>입니다.


이야기 서사구조는 글의 제목인 <메이지 슬레이어>에서 쉽게 유추하실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마법사의 실험체인 한 남자아이가, 탈출하여,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끈질기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The scariest part of being alone 

is to begin to learn 

why gods died except for one

홀로 남는 일의 가장 끔찍한 점은

깨닫기 시작하는 것이다

왜 하나를 제외한 신이 모두 죽었는지“


이야기는 위의 선문답과 

마법을 얻기 위해 금지된 신의 신전으로 향하는 마법사와 

희생양을 정하는 타로뽑기를 하는 실험체들로부터 시작됩니다. 


1. 빠르면서 탄탄한 전개

 탄탄한 설정 위에서 각 캐릭터에 동기가 충분히 부여되는 전개는 자연스럽게 조금 늘어지는 전개가 됩니다. 

작가님들이 어떻게 “말하지 않고 보여주느냐” 가 빠른 전개를 위해 필요한 필력이겠지요. 

이 글은 그런의미에서 아주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인물들의 동기를 설명하지 않고, 행동과 습관 태도로 보여주는데 아주 자연스럽고 술술 읽힙니다.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에 끌려다니는 바보가 아니라 매력적이며 현실적이고

각자 끔찍한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생동감 넘칩니다.

마법사를 죽이는(죽이고 싶어하는) 신과 주인공 간의 관계와 용병단 동료들과 주인공 간의 관계묘사가 굉장히 좋습니다.

주인공의 아름다운 외모가 문제해결이나 관계의 중심요인이 되지 않아서도 좋았습니다.


2. 선하지만 독기 있는 주인공  

제 취향에 너무 들어맞는 주인공이였습니다.  

어린 아이같은 정신의 주인공이 성장해 만들어진 현재 주인공의 모습이 좋습니다.

아마도 좀 더 성장해나가면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겠지요.

주변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인물이라면

사람이 심심하면 죽어나가는 냉혹한 판타지 세계관에서

누구보다 강해져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받는게 자연스럽지 않겠습니까. 

자연스럽게 차분차분 동기가 빌드업되며 독기를 품고 

자연스럽게 강해지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3. 무거운데 읽기 편한 설정 

끔찍한 묘사를 동반하거나 너무 자세한 설정은 

독자에게 피로감을 주지요. 

그렇다고 작가님이 그때 그때 필요한 가벼운 설정을 툭 던저주는 식으로는 

독자들이 만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소설은 그 밸런스를 굉장히 잘 맞추었습니다.

읽다가 어? 뭐지? 싶은 부분이 없고 항상 빌드업이 존재합니다.

낄낄거리면서 읽을 수 있는 유머설정들도 있지요.

설정에 따른 복선 뿌리기, 복선 회수와 자연스러운 전개를 중요시했던 

종이책에 완벽히 익숙하신 작가님이신 듯합니다. 

신인이신데 어떻게 이러시는지는 좀 의심스럽습니다.  


4. 결론

제 생각에는 아주 훌륭한 글입니다만

공모전에 맞는 글은 아니라 묻힌게 안타깝습니다.

작가님이 전개가 느릴까 걱정하시는 마음에 한편에 1만자를 꾹꾹 눌러쓰시는데도(..) 술술 읽힙니다. 현재 23화(25만자 쯤)까지 올라왔습니다.

다른 웹소설 기준으로 약 40화정도, 1.5권 분량입니다.

감동적인, 재밌는 판타지 글 읽으실 분에게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최신화 후기를 봤더니 작가님이 10살때쯔음부터 순문하셨다가 대학입시와 순문 시인분의 충고 등으로 뜻을 접으신, 글에 대한 욕망이 있으신 분이였군요.. 

순문 느낌이 살짝 나면서도 판타지만의 재미도 아주 잘 살리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Comment ' 73

  • 작성자
    Lv.39 나일
    작성일
    20.06.18 22:49
    No. 61

    어우 진하다
    이집 국밥 잘하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5 브러븐아이
    작성일
    20.06.19 00:45
    No. 62

    왜 2편을 안쓰고 후일담을 쓰는건지 모르겠음. 이것맛으로 종종 옆길로 샐듯한 느낌. 이것 말곤 세계관부터 인물의 생동감 개연성 등등 기존의 탑급 작가들이랑 충분히 비교 가능할만큼 수준높은 글인듯함. 한권을 다 읽고 뒤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후일담땜에 다 사라진게 너무 아쉬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나를이기다
    작성일
    20.06.19 00:56
    No. 63

    1권 보고나니 잘 썼다는 생각이드네요
    앞으 떡밥도 회수되고요
    1화에 묘시가 너무 많아서 이게 뭐야 했는데 1화만 묘사가 좀 심하게 길더군요 일반 작가에 비해 전개가 느린편에 속하는데 대신 한편 한편을 길게 쓰셔서 보통의 전개속도는 됩니다^^
    이렇게 편당 길이가 길다면 유료회 해도 따라갈 예정 입니다
    작가가 망했다고 하는 다른 글들도 궁금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6 밤비부
    작성일
    20.06.19 10:33
    No. 64

    제목이랄 썸넬보고 믿고 패스했는데 이게 그런 대작이라니 지금 보러감둥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7 글읽는안경
    작성일
    20.06.19 18:37
    No. 65

    재밌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김해초병
    작성일
    20.06.19 19:13
    No. 66

    필력미침, 스토리 아직 초반이라 확실히 말 못하겠지만 적어도 중간이상, 어느정도 무게감을 느낄수있음,
    단, 내가 속도감있는 글이나 시원한 사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완벽(먼치킨같은 종류) 만 바란다면 비추천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1 루트김
    작성일
    20.06.21 06:21
    No. 67

    처음으로 후원까지 했습니다
    응원응원응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리라드
    작성일
    20.06.26 02:36
    No. 68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20.06.28 09:46
    No. 69

    왜 안 읽히는지 몇 줄만 봐도 알겠네요. 문장들이 별로임. 문학소설에 가까운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29 담리
    작성일
    20.07.02 03:45
    No. 70

    왜 안읽히는지 알것같은데. 서술형이나 묘사형문장에 수필시같은느낌의 쉼표가 너무 많아요. 미끄러지듯이 천천히 라는 묘사도 미끄러지듯이, 천천히, 이렇게 계속 템포를 끊어가며 표현하시더라고요. 작가분이 카스테라나 이상문학상을 되게 감명깊게 보셨나봐요. 쉼표빼고 설렁설렁읽으면 개꿀잼이에요 건필하세요 작가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9 담리
    작성일
    20.07.02 03:48
    No. 71

    그리고 어려운내용을 어렵게 표현하는건 어려운일이 아니지만 어려운 내용을 쉽게 표현하는건 굉장히 어려운일인것같아요. 저는 이게 필력같거든요. 위에 필력이좋다는댓글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6 Pendrago..
    작성일
    21.01.29 04:49
    No. 72

    제가 아직어려서 세계관이 너무 무겁기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말년예비군
    작성일
    21.10.03 01:52
    No. 73

    이런분은....근거는 없지만 무조건 뜹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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