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헌터물 #하렘
안녕하세요! 저번 1기에 이어 2기 리뷰가디언즈 활동을 하게 된 어린어른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작품은, 일러에 진심이신 데프프픗 작가님의 신작.
“알고 보니 기둥서방” 입니다.
<스토리>
‘알고 보니 기둥서방’의 스토리는 정말 단순해서, 3줄 요약이 가능한데요.
S랭크 아내한테 빌붙는 기둥서방 취급을 받던 B급 헌터인 주인공이 이혼하고 은퇴하려고 신생 길드에 들어가는데, 알고 보니 주인공이 전투가 아닌 다른 쪽으로 능력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기둥서방”에서 “기둥” 서방 이 되는 헌터물입니다.
단순한 설정을 가지고 가볍게 흐름을 가져가고, 고구마는 존재하긴 하지만 최대한 적게, 있어도 있다는 사실이 강조되지 않으면서 주인공의 성장 및 하렘에 집중하는 전형적인 데프프픗 작가님의 글입니다. 다만 변화를 시도하신 부분도 눈에 띕니다,
<기존작과는 살짝 다른 주인공>
기존작과는 주인공에 있어서는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요. 그건 이 작가님의 글답지 않게, 주인공이 딜러가 아니라 서포터라는 겁니다. 보통 이 작가님은 주인공이 여자를 후리고 다닐만한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주인공을 사기 캐릭터(먼치킨)로 만드는 대신 주인공의 성격이 어딘가 결함이 있는데
이번작은 주인공이 어린애들을 보살피는 부모님의 느낌을 보여주더군요. 주인공의 성격도 정상을 넘어 ‘착하다’ 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여러모로 완벽한 서포터의 모습이죠. 그럼에도 여자가 꼬이는 걸 보면, 얼굴이라는 개연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표지를 봐도 그렇고.
또, 주인공의 확실한 목적(세상을 구한다던가, 죽을 때까지 라이더로서 살고싶다.)이 처음부터 보여지던 초기작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의 목적의식이 처음에는 없습니다. 그저 은퇴를 꿈꾸다가, 스토리가 좀 진행이 되고 나서야 이혼한 전처에게 자기 덕택에 S급 된 걸 뼈져리게 깨닫게 해주겠다. 같은 목적이 생기죠.
전작에서 주인공의 목적이 ‘스토리가 진행되다 보니 생기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일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아예 이쪽으로 주인공의 노선을 변경한 듯 합니다. 기존작들을 기억하시는 독자님들이라면 이 점을 생각하면서 읽으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결론>
주인공의 성격과 목적이 평범한 걸 빼면, 전형적인 데프프픗 작가님의 글입니다.
“가벼운 판타지+주인공은 하렘이 국룰” 이라는 이 익숙하지만 질리지 않는 조합을 맛보시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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