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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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8 법사는힘법
- 19.11.26 00:1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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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8 자미아놔
- 19.11.26 00:1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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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霧梟
- 19.11.26 02:0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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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8 회겤
- 19.11.26 02:28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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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8 글망쟁이
- 19.11.26 12:56
- No. 5
로마도 어떤 시기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농사만 짓던 시절에는 아마 식당이 흔치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도시화가 되면서는 식당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작중 배경인 20AD는 급격한 도시화가 일어난 시기입니다. 그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대부분의 주거공간은 급히 지어올린 3~5층의 목조 아파트(insulae)였고, 화재에 매우 취약해서 주방이 아예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서민들은 외식을 생활화 했다고 합니다.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주방이 있는 집에 살았던 부유계층뿐이었죠.
작중 나오는 식당은 thermopolium이라고 불리는,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식당입니다. 그 외에도 길거리 노점상처럼 음식을 팔거나 여관에서 식당을 동시에 운영했다고 합니다 (taverna, caupona). 심지어 술과 안주를 파는 술집(popina)도 있었습니다. Martial이라는 로마의 유명 시인이 술집이 로마를 점령했다고 불평을 했을 정도니, 엄청 성행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글에 해당 단어로 검색해 보시면 폼페이 유적지에 남아있는 식당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꽤 재밌습니다! 로마는 아니지만, 폼페이 유적지에도 인구 60명당 식당 하나가 있는 꼴이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2016년 기사에 나온 대한민국의 인구 당 식당 수는 78명당 하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 외식경쟁이 심했죠.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아름다운 여신의 나체가 그려진 간판을 사용하는 식당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쪽도 간판 전쟁을 했던 거죠.
긴 설명 죄송합니다 ㅎㅎ
자료는 찾았는데 막상 작중에는 넣지 못한 내용이 많아서 흥분을;;;
아마 어떤 문명이든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단위가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식당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분업화가 되면 본업에 집중하느라 밥은 밖에서 사먹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런걸 보면, 어느 시대든 어느 국적이든,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고 느낍니다. -
답글
- Lv.78 회겤
- 19.11.26 13:06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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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걍인간
- 19.11.26 04:0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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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dl******..
- 19.11.26 11:1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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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suicide
- 19.11.26 12:2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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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글망쟁이
- 19.11.26 12:5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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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식인다람쥐
- 19.11.26 14:2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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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당근우유
- 19.11.26 15:3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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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헤나투
- 19.11.26 19:58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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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겨울벚꽃
- 19.11.27 03:32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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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4 [탈퇴계정]
- 19.11.27 10:44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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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부지런한곰
- 19.11.28 00:34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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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운동좀하자
- 19.11.28 16:50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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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왕콩알
- 19.11.28 22:59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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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일천千
- 19.12.02 12:44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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