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덕후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얘기입니다.
사학을 전공했고, 학과와는 관련 없는 일을 하며 삼국지류 같은 게임을 역덕질하는 것이 유일한 낙인 주인공은 잠들었다 눈 떠 보니 게임 속의 인물에게 빙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주인공이 직접 싸움을 하면서 레벨업하는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는데요. 바로 주인공이 본인의 레벨업을 하는 것보다 전쟁에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고 지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전쟁을 어떻게 유리하게 끌고 갈 것인지 전술과 작전을 짜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필력도 꽤 진중한 편이라 내용과도 잘 어울립니다. 또 주인공은 마법사이고 현대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품이 너무 진지하게 흐르는 걸 막아주기도 합니다.
이런 문체와 내용을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쏙 드실 거고 혹은 색다른 판타지를 찾고 계시다면 이 작품에서 매력을 느껴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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