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몬스터에게 무기를 팔았습니다'입니다.
우선, 이 작품을 발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야 할 것 같네요 ^^
다른 분들도 아실지 모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똑같은 장르를 연속으로 섭렵하다 보면 이것도 저것고 같은 작품으로 보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이 현상을 특정 장르에 대한 피로도(?)가 쌓였다고 표현하는데요...
사실 최근에 연예계 장르를 중심으로 현대 판타지를 찾아보던 이유도, 헌터물을 계속 읽으면서 피로도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저는 피로도가 쌓일 경우에는 판타지와 로맨스판타지 장르를 오가고는 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헌터물에 피로도가 쌓여 있던 제가 '몬스터에게 무기를 팔았습니다'를 찾게 된 것은 뜻하지 않은 우연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단순 헌터물이었다면 읽지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 헌터물이 아닙니다.
무기상인인 주인공이 현실세계와 이세계를 오가면서 인간과 몬스터를 상대로 무기를 판매하며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오래 전에 무기상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인 우로보로스(?)란 걸 보고 그러한 기대를 담아서 작품을 읽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우로보로스처럼 긴장감 있고, 심리전이 오가며, 국제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무기상인의 이야기는 아니더라고요 ㅠㅠ
다만 헌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해서, 주인공과 몬스터가 교감을 나누는 코믹스런 힐링물이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피로도가 쌓여 있다 보니, 어쩌면 소소한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야기가 단순히 무기를 판매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가게를 운영해나가면서 주인공에게 무기를 사간 몬스터들이 현실세계로 넘어와서 사건을 만든다든가... 아무튼 그런 이야기도 있어 지루해지는 찰나에 변곡점을 줘서 작품에 재미를 더해주고는 합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하는 클리셰적인 헌터물에 피로도가 쌓인 분들
어떤 장대한 스토리 진행을 원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의 소소한 성장담, 세계관이 천천히 넓어지는 스토리를 원하는 분들
몬스터에게 총기를 팔고, 총기 사용법을 가르치면서 일어나는 코믹스런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
힐링? 일상물? 그런 장르를 원하는 분들
제목: 몬스터에게 무기를 팔았습니다
장르: 현대판타지/무기상인
줄거리: 무기를 파는 가게가 어느 날 몬스터가 사는 세계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에 무기상인인 주인공은 인간과 몬스터를 상대로 무기를 판매하면서, 이득을 취하기로 하다.
장점
소소하다고 할 수 있는 성장+일상+힐링물(코믹+때로는 병맛)
주인공이 헌터가 아니라 이익을 우선하는 무기상인
가게 운영물 +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
단점
어찌 보면 패턴의 반복화, but 이를 위해 변곡점을 주다
픽푹팍을 하는 헌터가 아닌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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