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르 사용 설명서는 몽골 사용 설명서를 집필하신 두눈뜬왕 작가님의 후속작입니다. 역덕으로서 몽골사용설명서를 재미있게 읽어 본 저는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5점만점에서 0.5점을뺀 4.5점입니다.
0.5점을 뺀 이유는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거든요.
스포가 될까봐 많이 설명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은 흔히 역사 소설의 클리셰인 역사전공자는 아닙니다.
그저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의 청년입니다. 그런 청년이 원나라의 수도에서 충선왕의 3대손으로 환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환생하자마자 갓난아기였을때의 상황이 한참 원나라가 망해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고, 주인공은 원나라가 정한 고려왕의 손자이며, 현재의 고려왕이 원나라에게 대항했던 공민왕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상황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스포) 주인공의 가족은 원이 세운 고려왕의 증표인 금인수뉴를 챙기고 고려와 멀리 떨어진 서쪽으로 향합니다.
어찌어찌 시간이 흐르고 서쪽으로 가서 절름발이 티무르의 신하가 되는게 현재의 내용인데요.
주인공은 고려의 정당한 왕이 되는 것을 조건으로 티무르의 신하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티무르와 천명에 대해서 이야기할때가 가장 소름돋고 재미있었습니다.
더 이상의 내용은 스포가 되니 하지 않겠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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