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후 재벌.
이미 많은 글에서 차용한 소재입니다. 재벌이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아마 작품이 백 개도 넘을 겁니다.
그중에는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역대급을 찍은 대작들도 있고요.
그래서인지 또 회귀 후 재벌이야? 할 정도로 식상한 소재도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재벌.. 하면 빤한 스토리가 예상됐거든요.
그런데 이 소설은 아니네요. 흐름도 내용도 참신합니다. 국내 최고 대기업에서 초고속 승진의 신화를 써나가던 주인공이 배신당하자, 회귀해서 자신의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목표는 복수.
시원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일품입니다. 작가님이 고구마를 무척 싫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읽을 때마다 속이 뻥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현재 14화까지 연재됐는데, 그 정도 분량만 해도 퀄리티가 눈에 보입니다. 특히 작가님의 사업과 관련한 지식이 무척 깊고 풍부해서 쉽게 무너질 글이 절대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뭐, 긴 말 필요있겠습니까?
제 취향에 딱 맞아서 그런지 정말 꿀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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