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먼치킨, 회빙환이 넘치는 공모전 작품들 사이에서
조용하게 제 갈길을 가고있는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힐링물 소설 ‘마계농장에서 힐링합니다’
소설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예측해보자면
취준생 주인공이 마계농장에 취직하고나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백하게 풀어내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 방식일것 같습니다.
현재는 야쿰이라는 소 비슷한 동물만 나오지만
다음에는 과연 어떤 동물들이 나올까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 소설만의 특출나는 장점이라던지 크게 튀는 매력같은건
찾아보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언제나 사이다만 먹거나
매운음식만 먹을수는 없듯이 이 수라장같은 장르소설들의 폭풍속에서도
잠시 쉬어갈만한 쉼터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큰 웃음이나 자극적인 에피소드들을 아직까지 없지만
읽다보면 잔잔한 웃음과 편안한 마음으로 볼수 있다는게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에피소드들을 이미 다른곳에도 많으니까요.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마음씨 좋은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요리한
‘담백한 곰탕’으로 비유를 들것같습니다.
30년 전통이나 특별한 비법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냥 먹어보면
속이 편안하고 뒷맛이 깔끔한 느낌이랄까요?
자극적인 음식들에 지쳤을때 가끔 생각나는 곰탕 한그릇같은 소설
‘마계농장에서 힐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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