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천마 객잔 작가 종현 님과 제가 친분 있는 관계란 점을 미리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떠나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이기에,
추천하기 게시판에 한 명의 독자로서 글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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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재밌게 읽고 있는 종현 작가님의 '천마 객잔'을 추천합니다.
천마 객잔은 무협 기반의 퓨전 웹 소설입니다.
무림으로 전이해 마교의 교주가 된 한국인 남성 주강현. 그가 중원을 평정한 후,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부하들이 준비한 전이술에 몸을 맡깁니다.
하지만 전이술은 가짜, 주강현은 한국이 아닌 자신이 처음 무림에 왔던 시기로 회귀를 해버립니다.
다시 전이술을 사용하기 위해. 또 후회해 왔던 일들을 바로잡기 위해.
주강현은 이전과 다르게 빠른 속도로 무공을 쌓고 자신의 주변인들을 지켜나가게 됩니다.
저는 그동안 종현 작가님 작품을 모두 읽었습니다. 그 작품들 중 천마 객잔은 종현 작가님에게 특히 잘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됩니다. 깔끔한 문장뿐만 아니라, 작가님 특유의 흡입력 있는 이야기와 재치있는 대사가 무척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먼저 주인공 주강현이 영래 객잔(여행자가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중국 지방 업소)의 소소한 일상을 키워나가며, 닥쳐오는 사건들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내용은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주강현의 목표나 계획이 뚜렷한 덕분에, 작품을 읽는 독자들이 주인공과 전개에 대해 답답하거나 애매하단 느낌을 받지 않게 해줍니다.
또 주강현이 객잔을 살리기 위해 여러 중화요리를 만드는 장면도 좋습니다. 다음엔 어떤 요리가 작품에 등장할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작가님께서 요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쓰신 게 느껴집니다.
주강현의 냉소적이면서도 상대를 곯리는 듯한 말투 역시 재밌는 요소입니다. 그가 찰진 말투로 극악무도한 캐릭터들을 깔아뭉개는 장면은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이를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짓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운영이의 말투도 너무 귀엽습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확장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목표가 명확한 만큼, 힘 있는 전개가 이어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무협이지만 내용이 무겁지 않고, 가볍게 술술 읽히는 천마 객잔.
다른 독자님들도 꼭 한 번씩 보시고 이 작품의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짧은 추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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