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좋아서 읽기 편하면서도 재밌는 작품입니다.
질질 끌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스토리를 이끌어 가면서도
너무 급하게 스토리가 흘러가는 느낌은 들지 않도록 잘 조절을 한 글입니다.
문장도 깔끔하고 글간격도 잘 조정하여서 읽을 때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고
복잡한 설정이나 알력 싸움같은 부분이 크게 두드러 지지 않아서 머리가 복잡할때도 읽기 좋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작품도 물론 재미는 있지만 일하느라 머리를 쥐어짜내고 난 후 쉴 때까지 복잡한 글을 보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글은 유독 술술 읽히더군요.
글 내용을 간략히 이야기 하자면 부상으로 은퇴한 뒤 부상을 회복하려다가 회귀한 헌터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크게 망설이지 않고 행동해서 고구마 같은 전개가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주인공의 정신연령이 50정도 되는데 육체는 20대인 괴리감이 잘 보이지 않아서 몰입감이 약간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점을 제외하면 정말 왜 기다렸다가 공모전에 안내시고 일찍 내셨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재밌는 작품입니다.
이미 무료 베스트 2위를 떡하니 차지한 작품이라 읽어보실 분들은 다 읽어보셨겠지만 추천글이 고작 하나밖에 없더군요.
이런 작품에 추천글이 하나밖에 없는게 아쉬워서 몇자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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