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호 심부름센터]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홍얼” 작가님이 쓰셨습니다.
어린 시절 홀로된 주인공을 강진 덕룡사라는 절의 스님이 거두어줍니다.
노도질풍같은 학창시절을 보낸 주인공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자의반타의반으로 군대에 장기지원하게 됩니다.
군 제대후 문을 연 심부름센터에서 여러 가지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 글의 내용입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1981년 김홍신 작가가 발표한 [인간시장]이 있습니다.
대호 심부름센터의 주인공은 마치 인간시장의 ‘장총찬’을 연상케 합니다.
교묘하게 비뚤어지고 잔혹해진 세상, 가진자들이 만들어내는 부조화와 불평등을 장총찬이 시원하게 해결해줌으로써 대리만족감을 느꼈었죠.
대호 심부름센터를 통해 제 2의 장총찬이 나타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람냄새가 진동하는 세상, 빼앗긴 자와 잃은 자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대호 심부름센터가 함께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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