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말초적인 작품이 땡길때가 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보는 '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나 '넣어키운 걸그룹' , '거기가 예쁜 남자' 같은 작품들이요.
전 이 작품도 그런 작품인줄 알았어요. 성스러운 아이돌. 왠지 넣어키운 걸그룹이 생각나더군요.
대신관이 성에 눈 떠서 타락하는 내용을 기대했으나 전혀 아니였습니다. 이건 그냥 미친 소설이에요. 예측 할 수 없는 전개와 생각도 못한 개드립이 여기저기 시도때도 없이 나와서 간만에 포복절도 했네요. 책 읽으면서 이렇게 웃은건 어린시절 키드갱 밖에 없었던거 같은데..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대신관 출신이 어떤 계략에 빠져서 아이돌 몸에 빙의하며 시작합니다. 대형 사고를 치며 그럭저럭 아이돌 생활을 잘 해나갑니다. 대신관 출신이라 성악 하던 가락이 있어서 노래는 기똥차게 잘합니다. 그런 와중 기억을 잃기 전 자신의 모습을 여기저기서 듣는데 굉장히 수상합니다. 드러나는 의혹들과 오컬트적 요소.. 그리고 수상한 몇몇 떡밥들. 아직도 나오진 않았지만 곧 나오겠죠.
근데 사실 안궁금해요. 단지 드립만 기다릴뿐입니다. 정말.. 미친 소설인데 제가 처음으로 쓰는 추천글이다 보니 표현을 할 수가 없네요이게 창작의 고민인걸까요. 그냥 다른분들이 쓰신 댓글로라도 파악했으면 좋겠네요. 추강합니다.
Commen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