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작품과 함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두 번째 작품은 호러명가 JD 하우스 입니다.
가볍게 인용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무슨 영활 좋아하냐고? 나야 당연히 호러지!"
디트로이트 빈민가의 동양인.
정체를 알 수 없는 인형 빌리, 그리고 친구들과 호러 무비판에 뛰어들다.
디트로이트에 사는 입양된 동양인이 호러영화를 찍는다. 딱 보기만해도 신선하지만 마이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찾아서 검색하지 않으면 있는지도 몰랐을 이 글도 몇몇분들이 추천글을 남겨주셨고 그래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디트로이트에서 친구들하고 허송세월하며 유투브에 짧막한 호러영상을 올리던 JD가 친구의 죽음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같은 역할을 하는 한 인형을 얻은 것을 계기로
영화를 찍게되고 호러무비의 감독으로써 점점 유명해지는 내용입니다.
제가 이 글을 좋아하는 이유 중 첫째는 캐릭터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사용하고 마이크를 돌려주는 것입니다.
주인공외 조연들의 이야기를 틈틈히 넣어주셔서 그만큼 캐릭터들을 더 좋아할 수 있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영화 및 미국문화(특히 디트로이트)에 대한 다양한 사전조사와 지식들이 보여서 이야기의 개연성을 잘 받쳐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석으로 달아주는 여러가지들을 읽는 맛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한마디 하자면 가끔 작가님이 욕심부릴때가 있다 이말입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작가님이 쓰면서 혼자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뭐 나쁘진 않습니다.
아무튼 위의 이유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댓글만 봐도 다른 독자님들의 충성도(?)도 높은 것 같네요.
영화를 좋아를 좋아하시거나 독특한 소재를 좋아하시면 한번쯤 봐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S. 자까님. 꿀잼이라고 짧게 남기는 걸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에에
평소에 댓글 길게 남기지 못하는 제 맘 알거라 생각하구요. 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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