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부터 상상속에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공상속에 살던 주인공은 자신의 상상속의 인물에 빙의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빙의한 세계는 현대 사회와 다를 것이 없지만 개개인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능력이 발현되는 초인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들 중 일부가 자신이 상상하고 원하던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세계의 모든 갈등은 초인들의 합법적인 대결에 의해 해결됩니다.
초반 주인공이 빙의한 상상속 인물에 대해 주인공은 아는게 거의 없습니다.
기억전이 같은게 없는거죠.
때문에 빙의된 인물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주인공이 끌려다니는 듯한 줄거리가 이 소설이 인기를 얻지 못하는 원인이 된 듯 합니다.
주인공이 여러 사건과 인물에 얽히고 끌려다니면서 전개도 느립니다.
독자들이 답답해 할 만 하죠.(초반 20화까지만 참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진가는 읽다보면 나옵니다.
잘 읽어보면 주인공 주변의 사건, 사고, 인물은 정교하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성장이 잘 표현되고 줄거리 하나도 헛으로 쓴 것이 없고요.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이해되는 순간 소설에 빠지게 되죠.
물론 조금 전형적인 캐릭터들도 몇 있지만 '망상속의 주인공' 정도면 판타지 소설중 무척 훌륭한 편입니다.
작가님이 몇 안되는 독자들의 의견에 피드백도 빠르고 소설에 애정이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조회수가 지금의 10배가 되도 유료화가 안 될 정도로 처참한 성적이지만 작가님의 수고와 보상이 여러 독자들의 선작과 조회수로 보상받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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