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고 있습니다. 약간 다크다크한 느낌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혹시 쩐의 전쟁아십니까?
사채업자가 각종사건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비슷하다는게 아닙니다.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특유의 저릿저릿하면서 다크다크한게 전 재미있더군요.
작전주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후돈의 옆에 찰싹붙어서 야금야금 돈버는게 저는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몇화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조재덕하고 구재형한테 웃으면서 정확히 계산기 두들겨서 몇천만원 내놓으라고 하는 식의 사이다도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주인공이 똑똑합니다. 이것저것 안 따지고 닥치는대로 합니다. 저는 그게 좋았습니다. 주식재벌이 그냥 단순히 ‘주식으로만 재벌이되겠다.’ 가 아니라는 늬앙스가 풍겨와서 재미있습니다. 요즘 감성은 아닌데 약간 80년대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강추합니다.
부동산투자도 하고... 하여튼 이것저것 다합니다.
온천 이야기도 흥미로운데 특정한 정보를 가지고 흐름을 조작하는 행위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슬슬 한놈을 조질 분위기가 보입니다. 그냥 내용 다 말하고 싶은데 그건 읽으실 분들에게 대한 예의가 아니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횡설수설했는데 대충 정리하자면
1.어두운 뒷세계물좋아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2.80년대 옛날 감성이라 재미있다.
3.글의 흐름이 약간 웹툰보는 느낌이라 좋다.
4.특유의 뒷세계 정치질이 재미있다.
한번즈음 볼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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