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을 보면서
엘더스크롤:스카이림 / 왕좌의 게임 / 얼음과 불의 노래
를 떠올렸습니다. 세계관이나 작품의 분위기가 많이 비슷합니다.
이 작품의 특정 부분에서 위에 언급한 작품들이 연상된다는 게 아니라, 위의 작품들을 즐겁게 본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이 소설도 사랑할 수 있으리라는 뜻입니다.
키워드로 소개하자면 [게임판타지, 배틀로얄, 신들의 후원, 다회차 플레이어] 정도 되겠습니다.
주인공은 다회차 게임 플레이어고, 초월적인 존재들이 지켜보는 배틀 로얄 게임에 초대되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모두 자신만의 소원을 위해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플레이어로서 게임에 참여합니다. 이제 주인공은 게임 속의 악신들에 대적하여, 자신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게임 바깥의 ‘악신’들을 경계하면서요.
하지만 그가 알던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하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변하게 되는데...
최근 문피아의 좋은 작품들의 특징이라면 하나같이 작품 제목이 진입 장벽이라는 점이겠네요. 물론 저게 최근 유행하는 제목이긴 합니다만 작품 분위기와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서야(...) 흠흠.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 번 꼭 보세요!
덧. 게임 속 악신들은 크툴루 신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모티프만 따오시고 크툴루 신화 자체를 가져온 게 아니라 러브크래프트의 고유명사들을 모르는 분들은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SAN수치가 떨어지는 이 느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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