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에 나오는 무사들이나, 판타지 소설의 기사들처럼 자신의 신체를 컨트롤하고 인간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주인공이 한국 국정원에게 의뢰를 받는 독립용병으로서 활동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끌려다니기보다는 상황을 주도하고 해결하는 스타일입니다.
출중한 필력은 물론이고 상황 묘사와 심리 묘사도 탁월합니다.
총기나 차량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첩보기관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지역에 대한 설명도 사실적이어서 몰입하기 쉽습니다.
이와 동시에 설명이 지나치게 자세하거나, 설명을 위한 설명이 되는 일이 없어서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마치 유명한 외국 작가의 첩보 스릴러 소설을 보는 느낌입니다.
문피아에 재미있는 소설은 이미 많지만
이 글은 종이책으로도 소장하고픈 마음이 드는, 그런 소설입니다.
저도 글을 쓰지만 경쟁이고 뭐고 이건 정말 추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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