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이번 추천은 작가와 인연이 있는 지인의 추천임을 알려드립니다.
현대 무림은 어려운 장르입니다.
앞서서 현대무림으로 성공한 작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세계관을 짜는 것도 어렵고 그걸 독자에게 설득하는 건 더욱 어렵지요.
그래서 오경성 작가를 말렸습니다.
"현대무림? 그냥 헌터물 쓰지? 천마의 힘을 가진 헌터 좋잖아?"
근데 기어코 현대무림을 쓰더군요.
그리고 나온 게 <현대무림 견문록>입니다.
신선했습니다.
현대에 무림이 있다면?
그 세계는 헌터들이 만들어내는 세계와는 어떻게 다를까?
때론 연예인 같고 때론 건달같으며 때로는 공무원 같은 현대 무림인들의 세계.
주인공은 그 밑바닥을 기어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어떨 때는 느와르 같고 어떨 때는 사이버펑크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무림은 한 때 사라졌습니다.
수백년의 세월동안 봉인되었던 자연지기가 어느 사건을 계기로 세상에 다시 풀려나며 '신무림'이 열렸습니다.
주인공은 봉인되기 이전 '구무림'의 절대자였던 천마에게 무공을 전수 받으며 무림인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31화.
아직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현대무림'이라는 세계관을 나름대로 그려내고 잘 설득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신무림과 구무림의 무공이 어떻게 다른지, 주인공이 성장시키는 '무학'은 어떤 것일지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게 중요한 시점인 거 같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새로운 세계관의 무림을 보고 싶은 독자분들.
- 밑바닥에서 시작했지만, 든든한 배짱과 재능으로 강자들을 하나하나 꺾어나가는 주인공을 보고 싶은 독자분들.
- 천마의 무공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발현되는지, 그 초월의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독자분들.
칼과 총탄이 난무하고 비정과 애련이 비산하는 현대무협의 세계.
<현대 무림 견문록>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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