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술 나라의 먼치킨은 사실 진입 장벽이 상당히 있는 글입니다. 일단 제목부터 일부 독자층의 반감을 부르고, 초반의 환생 부분과 비문, 어울리지 않는 단어 선정은 약간 눈에 거슬립니다만 이 관문을 넘으면 마치 활자에 눈이 빨려들어가듯 매력있는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율도국에 환생하는데, 이 율도국이라는 나라가 있는 목황성이라는 행성이 지구와는 달라 기가 충만하여 무와 협이 실존하였고, 수도사들이 도를 닦아 경지를 이룰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주인공은 여러 인연을 통해 선도를 걷게되는데 작가님의 배경지식과 설정의 짜임이 매력적이여서 글이 재미있더군요
체계적인 설정과 배경을 좋아하시고, 글을 천천히 곱씹으며 풍성히 보는 것을 좋아하시면 한번쯤 읽어 손해 없는 소설입니다. 한번 읽어보시지요.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