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쌓였던 포텐이 터진 작가님의 신작 추천

선독점 훔치는 연기자

글

비벗

 참 아이러니하게도 작가가 글을 잘쓴다는게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시대입니다. 가볍고 친절한 글들에 익숙해진 웹소설판에서 한단어 한문장을 곱씹어가며 읽어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소설이라는건 선뜻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볼때 비벗 작가님은 글을 참 과하게 잘쓰는 분입니다. 이 작가님은 특히 심리와 감정의 묘사가 뛰어난데, 부정적 상황을 표현한 부분을 읽고있으면 더럽게 잘 쓴 글때문에 기분이 더러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만드는 분입니다.

 

 게다가 작가분이 디테일을 중요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글의 흐름이 길어지고, 그래서 묵혀놨다가 나중에 봐야지...생각했다가 잊혀져서 안읽게 되는 그런 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작가님이 필력은 유지하면서, 과한 부분은 적절하게 덜어낸 신작이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이건 몇초만 관찰하면 그 사람의 동작이나 표정, 무의식중에 하는 작은 떨림이나 버릇까지도 완벽하게 복사해서 재연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지만 그 덕분에 사람들의 표정이나 행동에 담긴 악의까지도 너무 어린 나이에 다 읽어버린 탓에 지독한 인간불신에 빠져있는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배우의 길을 걷게 되어 다양한 인간들을 마주치며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전작에 비해 글의 흐름이 짤막해졌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글에 비해 약간 길긴 합니다) 과한 설정이나 설명도 많이 덜어냈으며, 주인공도 과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잘 뽑혔습니다. 치밀하게 짜여진 플롯으로 탄탄한 스토리 진행을 보여주는 것과 탁월한 묘사력으로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주변인물들을 그려내는 건 이 작가님의 주특기인만큼 이 글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감히 평가하자면 지금까지의 퀄리티만 유지되어도 그동안 연재되었던 이 작가님의 모든 글을 통틀어 가장 완성도 높은 소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한 비벗님의 신작. [훔치는 연기자] 추천합니다.

[sublimat..]

이 작가 전작을 안봐서 내 입으로 주저리 거리긴 좀 거시기한데 전작들 보니 전부 제목하고 작품소개만 보고 당시 트렌드 따라 글 쓴 것 같기도 하고 내취향 아닌것 같아 거른것들 뿐이네;;;;;;

[소청]

개인적으론 굉장히 재미있네요
일단 한 번 보시길 추천 합니다

[신유(愼惟)]

지금 첫편 보고 왔는데, 필력이 참 부럽네요....
건필하세요~~~@@

[이면귀]

비벗님은 라면 스프급 소재를 가지고도, 숭늉급의 담백함을 만드는 분이셨는데...
인생굴곡 많은 12살 짜리 주인공을 가지고도 분위기 처지지 않게, 기대감을 주면서 내용이 전개 되는군요.
작성자님 말씀대로 정말 포텐이 터진게 확실한듯 해요.

[겨울벚꽃]

이거강추 오전내내틈틈이계속읽었네요 짱입니다

[sublimat..]

활자 수가 많다고 글을 잘쓰는게 아닌데... 재미있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함. 주인공의 지나치게 성숙한 자아와 12살이라는 연령에 괴리 때문에 거부감이 느껴져서 추천하긴 좀 그럼. 이런 식이면 이번에도 그냥 트렌드 따라 소재를 고른 것 밖에 안됨.

[핏빛여우]

재미있는글 맞습니다.
다만 호흡이 길어서 웹소설보다는 종이책 시대였으면 더 인기를 끌었을것 같군요.
웹소설에 익숙한분들은 묵혔다가 몰아보는걸 추천합니다.

[두르릅]

정말 재밌네요 추천글에 아주 공감합니다

[천여]

오 ㅎㅎ 읽으세요!!

[死省信]

추천글 감사합니다.요새 너무 가벼운 글들이 넘쳐나서 헤매고 있었는데 보고 끝까지 갔습니다. 잘 봤네요.

[청춘여행]

연기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의 수작 중 하나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볼만합니다.

[히나게시]

그렇군요 저도 가볍게만 전개되는 소설은 별로였는데... 추천 감사드립니다~^^

[[탈퇴계정]]

솔직히 매번 추게 눈팅하면서도 추천글 수준들에 실망하곤 했는데, 간만에 진짜 추천글 다운 추천글이네요. 글의 매무새를 보니 신뢰도가 상당히 올라갑니다. 믿고 추천작 보러 가볼게요.

[류제한]

배우(연예계)물 좋아하는데 요즘 나오는 소설들은 너무 다 비슷비슷해서 잘 안 읽고 있었는데 이 글은 간만에 재밌게 읽었어요.

[릐]

보고 왔습니다 진짜 강추에요 초반 살짝 하차기 있다가 그것만 넘기면 완벽해요❣

[꿈꾸는멍뭉]

추천 글 보고 혹시나 했다가 계속 읽었네요. 작가님 글 정말 잘 쓰시는 듯.

[마늘즙]

작가가 글을 잘 쓴다는기 단점이 될수도 있는 시대입니다. 라는 첫줄만 읽고 바로 글을 읽으로 갔습니다. 술술 잘 읽히고 어디하나 지루함을 느낄 틈새조차 없이 끝까지 다 읽고 왔네요. 벌서 기다려지는 재미있고 몰입감 넘치는 필력이였습니다.

[글자판기]

과장이 심한듯. 글쓴이 필법 스타일이야 독자 개취에 호불호 갈리는거일뿐. 읽고왔는데 그냥 괜찮은 정도지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글쓴이 필력이 쩌는수준은 아니였음. 작가 까는게 아니라 솔직히 감상평하자면 모자란 부분이 더 많은 필력임....

[글자판기]

뭐 초반에 넘어가면 괜찮고 하는데... 글 재미나게 구성하는것도 작가 능력이고 재량임. 재미없는 산업성 없는글도 결국 작가의 능력이 모자라는걸 보여주는 예임. 글 잼있게 잘쓰면 판타지근 현실물이든 로맨스든 조회수 터짐. 이건 그냥 작가가 글을 솔직히 잘 못쓰는거임.

[혓바늘]

추천이 높길래 가봤는데 저는 영 별로더군요. 필력이라는 말은 너무 포괄적이고 두루뭉실한 느낌이라 좋다 나쁘다 말 할 부분이 아닌거 같고 제가 느낀 문제점은 캐릭터들이 현실감이 없습니다. 현실 판타지 이고 이능물이 아닌지라 캐릭터들의 능력이나 감정에 어느정도 공감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뭔가 붕 떠있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