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글을 접한건 독특한 제목때문이었는데요.
초반은 정말 어이없는 진행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댓글에 이걸 보라고 쓴 글이냐고 하는 내용도 있고...
주인공은 작가지만 팔리지 않는 글을 쓰다 굶어 죽습니다. 그리고 회귀를 합니다.
그런데 회귀를 했으면 뭔가 목적이 있어야 하고, 잘 살려고 해야하는데 정말 아무짓도 안합니다. 고3때 취업나가서 공돌이 생활하다가 20살 되서 군대 갔다가 제대해서 박스나 나르는 인생을 사는데 무려 4편을 날립니다. 욕하면서 보다가 제목처럼 글 쓸때까지만 가보자라고 생각하고 보는데 작가가 제 뒤통수를 빡 때립니다.
주인공이 ..젊은 주제에..정통무협을 씁니다.
거기에 흥미로운 내용들이 계속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5~19편은 10점만점에 9점 줍니다.
아쉽게도 20편부터는 조금 불만족스럽긴 한데 그래도 요소요소 재미를 주는 부분이 많고, 2010년경 대여점시장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E-BOOK 이 태동하던 시절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자신있게 추천할만큼은 아니고, 저 자신도 의문스럽긴 한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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