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수가 얼마 쌓이지 않은 작품들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본 것들 중에, 재밌었고 또 더 재밌어질 만한 것들 몇 작품을 추천해 보고자 합니다.
‘미래에서 온 최종병기’는 메카물 판타지와 회귀물에 영지물이 섞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특이한 점이라면, 회귀한 것은 제목에 나온 ‘최종병기’에 해당하는 마도전함 이스카엘이고, 주인공은 그 시대의 인물이란 것.
대륙 통일이 완수된 직후 알 수 없는 괴질로 세계가 멸망해 가자, 대륙 최강의 기사에게 황제의 마도전함을 몰고 미래로 가서 병의 치료법을 알아내라는 임무가 내려집니다. 하지만 시공간도약이 실패하여 200년 전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마도공학이 고도로 발달하기 전, 아예 마장기에 해당하는 ‘가간트’가 등장한 것도 얼마 안되는 시점. 대륙을 통일할 정도로 발전한 마도군사기술의 정점인 ‘이스카엘’은 홀로 도약을 시도한 임페리얼 나이츠와 함께 그 200년 전 과거에 남겨지죠.
임페리얼 나이츠는 시공간도약의 충격을 감당치 못하고 죽기 직전, 마침 마주친 주인공이 자기 가문의 선조란 것을 알게 되고 전함의 모든 권한과 지식을 양도합니다.
주인공은 그 시대에는 해결할 수 없는 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변방 남작가의 차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카엘을 얻고, 그 안에 담겨진 미래의 지식과 기술을 공부해 가며 차차 성장해 나가며 주변에서 천재 취급을 받게 됩니다.
이스카엘의 지식과 힘은 그 역량을 인정받은 사람만이 등급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기에, 이를 이용하기 위해 주인공이 천천히 노력해 가며 성장해 가는 느낌도 있습니다. 살짝 시스템을 소재로 엮은 느낌도 있고요.
아직 연재분이 그렇게 쌓이지 않아 처음부터 따라가기에 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주인공의 성장이나 다양한 인물들간의 관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작가님께서 작가의 말에서 “정의로운 주인공”, “감동”을 내세우고 있으신 것이 최근 트랜드에서는 찾기 힘들었던 부분일 것 같습니다. ^^ 이 부분이 추천글을 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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