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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걸물임 개미사냥꾼

작성자
Lv.63 Unveil
작성
17.11.03 02:40
조회
4,57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빅엿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12,707
추천수 :
21,785


회귀물에 신물이 나던차에 간만에 숨죽이고 읽게 만든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개미 사냥꾼!

국가가 분해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속에서 SEL(서울인듯?) 콜로니 출신 특급헌터가 인류멸망을 당하고 과거로 회귀합니다. 키워드만 뽑아놓고 보면 식상할지도 모르는데 급이 다릅니다


일단 세계관에서 문명이 이미 한번 무너졌다 재건된 후 기존 국가체제를 잃어버린 인류의 모습이 확 다가옵니다. 언뜻언뜻 캐릭터들간 대화에서 우리가 사는 시대를 구시대라고 칭하는데 그 이상 설명충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영화처럼 사회상을 보여줍니다. 괴물개미의 생체에너지를 이용해 인공태양으로 연명하고 자연산 식재료가 극히 희귀한 신문명시스템이 쉽고 매력적이면서 직관적입니다. 이 정도 퀄 뽑아내는 거 보고 일단 양산형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캐릭터가 다 살아있고 발암 없습니다. 콜로니 별로 격리된 사회체제가 좀 고인물에 후지긴 한데 나름 주인공이 똑똑한 소리하면 괜찮게 먹힐 만큼 이 시대 정부 자체가 생존특화적입니다.

주인공이 회귀물의 매너리즘에서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회귀전과 달리 곳곳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 변화를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한발 앞서 대처하는 게 관건포인트입니다. 굳이 미래 지식으로 인위적으로 이점을 선점해서 꿀빨기보다 위기를 자연스럽게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확 치고나가면서 낭충지추를 드러냅니다.

특이한 건 괴수가 개미입니다. 실험의 실패물인지 전부다 개미예요. 날개개미 병정개미 여왕개미 기타 등등 전부 개미입니다 ㅋㅋ 그런데 네임드 개미도 많고 전략 및 특성도 다양해서 개미에 대한 편견(?)이 부서집니다. 개미만으로도 헌터물 가능하더군요 아니 개미라서 이 스토리 가능해요. 어거지로 창조된 듯한 개성없는 괴물 수십 종나오는 거 보다 긴장감 넘칩니다.


기본적으로 작가님이 필력있어서 39화까지 읽으면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쫙쫙 읽히고 거슬리는 걸 못느꼈습니다. 정주행하면서 와 이거다 싶은 순간부터 남은 편수가 얼마 안남았을까봐 좀 초조했네요. 너무 재밌어서 짜증이 났습니다. 제 고통은 그뿐입니다....ㅜ

남들과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 바로 거기에서 사람을 열광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Comment ' 30

  • 작성자
    Lv.33 빤스시바
    작성일
    17.11.03 07:14
    No. 1

    이런류 소설 진짜 완전 좋아하는데... 저도 5번은 정주행한 듯요.

    웹소설에서는 개미 사냥꾼! 웹툰에서는 나이트 런!

    매 화가 진짜 재밌어요 꼭 보세요 개미사냥꾼

    찬성: 3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순망치한
    작성일
    17.11.03 07:31
    No. 2

    저도 나이트런 빅팬입니다. 정주행 해야겠네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6 레인도우
    작성일
    17.11.03 07:22
    No. 3

    추강합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61 쿠리오
    작성일
    17.11.03 09:37
    No. 4

    소개는 좋았는데 댓글에서 중2병 오지는 나이트런같다니 갑자기 비호감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는 보러갑니다.

    찬성: 14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61 쿠리오
    작성일
    17.11.04 03:21
    No. 5

    읽고왔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생각도 나고 볼만하네요.

    부족한점이 없는 작품은 아니지만
    작가가 한국인인지 의심될정도로 심한 일본어 번역투에 등장인물이 모두 설명충인 심각하게 부족한 스토리텔링능력을 지닌 중2병 설정의 나이트런에 비교하기엔 조금 미안한 작품인것같습니다.

    개미사냥꾼은 설정도 적당히 클리셰적인 요소도 있지만 독특한 맛이 있고, 전개에 무리수가 좀 있긴하지만 큰 무리도 없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인류를 구하겠다는 목적의식은 확실한데 반해 실제로 뭔가 주도적으로 해 나가기보단 회귀로 변해버린 세계의 흐름에 휩쓸리기만 한다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재미있게 읽을만한 소설인것 같습니다.

    저도 추강합니다.

    찬성: 10 | 반대: 3

  • 작성자
    Lv.17 김프레인
    작성일
    17.11.03 13:34
    No. 6

    추천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여화
    작성일
    17.11.03 15:14
    No. 7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진여화
    작성일
    17.11.03 15:14
    No. 8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홀어스로스
    작성일
    17.11.03 15:43
    No. 9
  • 작성자
    Lv.57 허당당
    작성일
    17.11.03 18:49
    No. 10

    추천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8****
    작성일
    17.11.03 19:41
    No. 11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비마기제
    작성일
    17.11.03 20:38
    No. 12

    추천글 보고 읽고 왔습니다.
    음...

    우선 작가가 뭘 쓰고 싶은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역할이 좀 애매합니다.
    종말에 대비하는 인도자 역할인데 뭘 인도하는지 알 수 가 없습니다.
    중구난방.
    이 네 글자로 이 글에 대한 표현이 가능하겠군요.
    작가가 독자를 끌어들일 포인트를 어디에 둔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이상한 건 독자가 개연성을 조금 무시하고 가도 이해해 줄 부분을 어처구니 없는데 사용하는 겁니다.
    보통 그런 건 주인공이 강해지는 부분에 대부분 사용하죠.
    약간 개연성이 떨어져도 독자입장에서는 주인공이 강해지고 그 강함을 발휘하는데 재미를 느낍니다.

    이 글에도 그런 부분이 있지만 주인공이 강해진다고 느껴지는 게 아주 약합니다.
    차라리 초반 허접할 때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게 아이러니하더군요.
    강해진 뒤 주인공의 강함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거의 없거든요.
    있어도 단순히 넘어가던지 아니면 동료를 키우는 모습으로 대체하니까요.

    그럼 그런 개연성 무시를 어디에 사용하냐?
    이빨 터는데 사용합니다.
    군대로 따지자면 갓 하사달고 입대한 놈이 사단장에게 입 터는 거죠.
    이래라 저래라.
    계급만이라면 다행이죠.
    (이 세계는 계급이 힘인 세계니 현실 보다 더 제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겠군요.)

    당연히 그 행동에 반감을 사는 사람도 생길테고요.
    한 조직의 장에게 동네 X밥에 이래라 저래라하면 그 조직의 조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는 뻔하지 않겠습니까?
    뭐 그게 작가가 큰 그림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우기긴 하지만 와닿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글이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주인공이 뭘하는 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수십년 동안 벌어진 일이 주인공 회귀 후 1년 사이 다 터지는 느낌인데
    미래와 다르게 사건은 빈번하게 터지지만 주인공의 존재감은 약해지기만 합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캐릭터는 늘어가는데
    중심이 없으니 난잡하고 늘어지고 재미만 없어지죠.

    설정이 나쁜 글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못 쓴 글도 아니구요.

    다만 작가가 글에 대해 조금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완전히 무너질 것 같아 하는 말입니다.

    찬성: 13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30 빅엿
    작성일
    17.11.03 23:39
    No. 13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쪽지로 나누고픈 이야기였는데, 막아두셨기에 댓글 남깁니다.
    비마가제 님의 긴 리뷰를 읽으며 감탄했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꼼꼼하게 짚어주셔서 차후 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게 있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작가가 큰 그림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우긴다고 표현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름 독자분들과 소통하면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수용한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따져 묻는 건 아니고, 정말 제가 그런 모습을 보인 부분이 있나 걱정되서 남기는 질문이었습니다.
    정성가득한 리뷰 잘 읽었고, 앞으로도 독자로 계속 함께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7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17.11.09 19:19
    No. 14


    작가님 진지하시네요.
    아무리 읽어봐도 회귀한 주인공이 막 썰고 다녀야 사이다라고. 좋은 글이고 개연성 있다고 본인 취향 정성스레 쓴 글인데 뭘 그리 진지하게 받아 들이시는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5

  • 작성자
    Lv.41 노는사람
    작성일
    17.11.03 23:13
    No. 15
  • 작성자
    Lv.33 달냥
    작성일
    17.11.03 23:56
    No. 16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드라쿠스
    작성일
    17.11.04 03:32
    No. 17

    나이트런 이야기가 나와서 그냥 안보려고 했지만 다른 분들 댓글에 일단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7.11.04 12:45
    No. 18

    추천글 보고 읽다보니 중간 즈음에 NTR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어서 하차합니다

    찬성: 0 | 반대: 4

  • 작성자
    Lv.62 4분
    작성일
    17.11.04 18:45
    No. 19

    읽어봐야겠네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jwing
    작성일
    17.11.04 22:27
    No. 20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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