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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왕 박문수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7.11.04 13:25
조회
4,389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아이언
연재수 :
293 회
조회수 :
1,363,453
추천수 :
38,629

현대인에게 부동산이라는 단어는 애증의 대상입니다. 꿈이자 희망이기도 하지만 후회와 절망의 대상이기도 하죠. 경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부동산이라는 단어 하나에 열을 내고, 이따금 「수십 억대 부동산을 가진 미성년자」나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목록」이라는 제목이 언론에 뜰 때면 이게 나라냐며 욕을 합니다.


「부동산왕 박문수」는 이런 부동산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그것도 꽤 전문적으로요. 최근 유행하는 전문직 현대판타지를 부동산에 대입시킨 모습입니다. 그래서 더 현실감있게 느껴지고, 또 신기하게만 보여집니다. 우리가 알던 그런 부동산과 다르게 말이죠.


작품은 절망에서 시작합니다. IMF와 겨울이라는 두 단어가 전면에 나오죠. 주인공은 임상실험이라는 명목하에 죽음을 체험하고, 다시 살아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죠. 이 과정이 판타지스럽게 표현됩니다.


사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지식과 함께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늘어놓는 게 전부니까요. 그럼에도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 당장 살 돈이 없음에도 이따금 부동산 앱을 들여다보며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시세가 얼마인지, 우리나라 최고 부동산은 얼마며, 내가 목표로 잡은 집은 또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는 것 처럼요. 쉽게 말해 호기심이 호기심을 부르는 작품입니다.


다만, 등장인물에 대한 표현이 무미건조합니다. 친근하면서도 톡톡 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렇게 와닿지 않습니다. 등장인물을 보고 달리기에는 다소 아쉽다 할 수 있죠. 오직 부동산이라는 소재 하나로 승부를 보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을 보고 느낀 최초의 감상은 “부동산 세계가 이런거 였어?”라는 겁니다. 몰랐거든요. 돈만 주면 사고 팔 수 있는 편의점 과자처럼 여겼는데, 이런 세계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실 그럴 법도 하죠. 우리가 살면서 부동산에 대해 얼마나 접하겠습니까?


이 내용이 100% 현실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 작품을 보는 독자분들은 저처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러니까 내가 살 집이 없는거지!! 이 빌어먹을 XXX!!”라는 욕을 할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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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con 문피아운영자   등록일 : 22.01.05   조회 : 2,781   좋아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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