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회귀 #예술은돈이필수
1. 한줄평
재능이 있지만 고아여서, 돈이 없어서 밑바닥인생을 살던 주인공이 포기하는 법을 지우고 새롭게 도전한다.
2. 줄거리
고아로 태어난 로운은 형편이 어려워서 미대에 도전해볼 생각도 할 수 없었다. 훗날 만난 친구에게 자신에게도 미술에 큰 재능이 있음을 알게되지만 이미 몸은 망가진 후였다. 그러던 어느날 로운은 아직 고아원을 떠나지 않았던 때로 돌아오게 되었다. 돈이 없어서,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포기만 했던 미술의 길을 이제는 당당히 도전한다.
3. 소설의 볼거리
재능이 있지만 회귀 전의 노력까지 전부 리셋된 것이 아니어서 그가 노력했던 것들 모두 남아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회귀전에 손이 망가졌음에도 노력해서 간신히 끌어올렸던 기술들이 회귀 후 온전한 몸에서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화가의 특색이라면 특색이 되어준다.
순수미술에도 재능이 있는 것 같지만 주인공이 사회의 물을 먹었던 이라서 그런지 현실적이다. 순수미술보다는 디자인쪽에 집중한 소설이다. 미술물임에도 순수미술쪽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디자인에 관련된 내용이여서 그런지 다양한 디자인에 대해 나오고 있다. 광고디자인과 가전제품 디자인, 가구디자인 등 앞으로 무슨 활약을 해낼 지 기대가 된다.
단순히 주인공만 부각되는 소설은 아니다. 주인공인 로운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 외에도 좋은 캐릭터가 많다. 주위 캐릭터들의 서사도 잘 쌓여서 읽을 때 즐겁다.
재능이 넘치지만 회귀전의 연륜으로 안정된 재능을 펼치는 것이 사이다라고 느낀다. 그리고 회귀물이여도 능력물은 아니기 때문에 타고난 주인공의 미술적 재능이 펼쳐나가는 것이 소설의 중심인 듯 하다.
4. 추천하는 이유
미술물을 읽을 때 학교안에서의 정치, 학교밖에서의 경제논리 등으로 갈등이 생기는 소설이 꽤 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아직 정치적인 내용도 거의 없고, 주변의 인물들도 모두 좋은 사람이어서 마음 편하게 읽기 좋다.
5. 소설 유형
회귀물에다가 미술물이다. 회귀의 장치는 주인공이 재능이 있음에도 환경이 도와주지 못해서, 주인공이 자신의 재능에 자신감이 없어서 망가져가던 삶을 새로 시작해주는 장치로 쓰인다. 최근 열심히 읽던 미술물이 완결이 나서 보게된 미술물 중 가장 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6. 주의할 점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 같다. 아무리 주인공이 재능이 뛰어나도 이런 일이 가능하냐 등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거슬린다면 안 읽는 것을 추천.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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