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키텍트 작가 지인입니다.
전부터 이 작가의 글을 오랬동안 본사람으로써, 이번 게임 아키텍트를 재밌게 보는 한 사람입니다. 처음본게 고등학교때네요… 멀다.. 멀어..
그중에 이번글을 매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향수를 자극하다보니 예전생각도 많이나고, 게임피아나 둠, C&C, 워크등 나오는걸보면 그때는 이러고 놀았지하는 추억을 생각나게끔 만드는 글입니다.
CRT 모니터 15인치에 도스를 이용한 장기부터, 삼국지, 윈3.1, 윈95 등등 많은걸 생각하게 하죠.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 및 역사를 바꾸진 않았고, 독자적으로 게임을 개발하여 성공 및 실패를 거듭하는 주인공 및 회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리한 설정도 없는거 같구요.
글 호흡은 전반적으로 빠른편입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배경이나 동기등을 설명하다보니 초반호흡은 좀 길었으나, 점점 빨라져서 지금은 술술 읽히는 정도입니다.
글에서 독자적으로 게임개발을 하다보니, 진짜로 이런게 있나 싶을정도로 자세히 설명한글이 더러 있습니다. 진짜 개발을 하거나 했으면 중박정도는 충분히 쳤을정도로 글만 읽어도 충분히 상상되는 설명들이죠. 개인적으로 이런부분들이 재밌네요.
참고로 이 글이 판타지인 이유는 글속 주인공의 아버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세상에 이런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죠. 그래서 판타지인 것입니다. 로또 1등과 이 아버지의 존재를 비교하면 1등 수백번은 하겠네요.
아버지 뒷배경을 이용(?)하여, 무리없이 하고싶은걸 해내는 주인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한데.. 글에서의 특징이 좀 잘 안보입니다. 뭐랄까 특이점? 개성? 이런것들.. 주인공이 맞나 싶을정도로…
오히려 다른 등장인물들이 더 개성있어 보이죠.. 이부분은 좀 고쳐야 할 듯..
친구와 함께 게임개발하며, 이것저것하는게 어떻게 보면 제 꿈이 투영된게 아닌가 싶을때도 있습니다. 지금도 능력과 로또 1등이 있으면 충분히 해보고 싶지만 둘다 안되네요. 젠장..
두서없이 쓴 글이라 이해가 안될수도 있겠네요.. 양해해주시고…
점점 읽다보면 재밌고, 기다려지는 글입니다.
많이 봐주시고, 많이 까주세요. 영혼없는 칭찬은 이 작가를 판타지에 빠지게 합니다.(현실도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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