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포츠 소설 보시면.. 어떤 생각 드십니까?
내 능력으로 잘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보다는
이능 회귀.. 각종 시스템으로 떡칠해서
알아서 잘커서 리그 다 씹어먹는 소설들
처음에야 통쾌하고 기분좋았지만
이제는 좀 질리지 않으시는지요?
너도나도 회귀 시스템 찾다보니
이런것도 한두번이지
요즘 전 질렸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이제는 좀 정통 스타일 스포츠가 땡겨서
공모전 작품들을 뒤져봤습니다.
어디 이런거 없는 소설 없나? 하고.
아무래도 글 좀 잘 쓰시는 분들은
최근 취향이나 추세때문이라도 이런거 없는 소설을
쓰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더군요.
어쨋든 거르고 거르고 해서..
이번 공모전에서 제가 찾은 작품이. 이 작품입니다.
작가님 전작도 준수하게 쓰셨으며 (세리에의 왕자 참조)
전작도..이번소설도 처음부터 노 회귀 노 시스템 노 게임을 주장하시며
주제도 신박한 한쪽눈이 실명된 축구선수죠.
생각보다 우리나라에는 한쪽눈이 실명에 가까운데도
큰 활약을 하는 축구선수들이 꽤 많습니다.
곽태희 김은중 이태호 유상철 곽희주 등등등..
이런분들같이 한쪽눈이 안 보이시는 분이
이능이나 시스템 없이 그 핸디캡을 극복해가면서
어떻게 축구선수로 성장하는지 보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전작에서도 상당히 준수한 면을 보여서
이번작품도 기대를 하게 됩니다.
사이다패스 가득한 스포츠물 기대하시면 다른 작품 찾아보시고.
제가 적은 제목처럼
최근 나오는 퓨전 스타일 스포츠 물에 질리신 분들에게는
이번 공모작 중에 가장 입맛에 맞는
정통 스포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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