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삼류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한 배우가 있습니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봐도 그는 자신에게 붙어버린,
삼류 배우 취급을 벗을 수 없었습니다.
벗을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그의 얼굴을 본 세상은 그에게 한 가지 역할만 강요했고,
결국 그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발버둥 치다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런 그에게, 다시 한 번 기적 같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주어진 기회는 녹록지 만은 않았습니다.
새 기회와 함께 찾아온 낯선 세상은 연기에 미쳐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연기를 통해 발현하는 마법에 미쳐있었습니다.
마법과 이를 발현하기 위한 연기가 모든 것인 이 광기 속에서,
낯선 세상의 막내 왕자에 빙의한 주인공은,
정신을 추스르기도 전에 목숨을 건 연기 일기토를 벌여야 합니다.
포기하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연기를 포기하면, 목숨을 부지하고 평민으로라도 이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수많은 위험과 유혹이 주인공을 협박하고, 때로는 회유합니다.
'연기를 포기해라.'
그럼에도, 주인공은 이 위험천만한 길을 걸어나갑니다.
힘껏 연기하며, 삶을 헤쳐나가는 주인공.
글의 끝에서 주인공은 연기 너머에서 무엇을 발견할지 기대하며,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작가님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부담으로 여기시지 말아주세요. 화이팅!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