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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란 이런 것이다...

작성자
Lv.30 태인殆仁
작성
17.07.23 02:06
조회
3,084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서인하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2,453,922
추천수 :
74,170

 필력이 있다, 라는 말을 언제 쓰시나요??

 잘 쓴 글 일때, 구체적으로 말하면  ‘글이 술술 읽힐때 ’ 필력 쩐다... 그렇잖아요?


 와, 와... 소리내면서, 결재하고 읽었습니다.

 감탄의 이유가 뭐냐면

 상태창이나 회귀 같은 판타지의 도구 없이 

 굉장히 재밌는 경영, 재벌물을 쓴다는 것이 하나요,

 동네 형이 사회 초년생인 독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형식으로 

 장르소설을 썼다는게 둘입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형’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방식으로만 독자를 끌어왔습니다. 

 우리에게 주인공이 영업맨으로 성공한 자신의 인생관을 말하면서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했다가 어느 시점에 ‘내가 너무 오만하게 생각했다’ 하며

 경영자의 마인드를 가지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를 인터뷰하는 동생의 친구로 만든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르소설의 ‘필력’ 뿐 아니라 소설작법에서의 ‘필력’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ㅠ 나는 다시 태어나야하나...)


 장르는 경영물입니다.

 와치딜러로서의 이야기, 쥴리와의 달달한 이야기, 장인 이야기, 기업을 경영하는 이야기.

 취향에 맞으면 끝까지 단숨에 갑니다.


 다른 글과의 차별적인 장점이라면, 일인칭 서술이라 불필요한 묘사가 없습니다.

 같은 오천자라도 말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서 여타 웹소설보다 

 읽는 시간이 배로 듭니다. 

 곧 같은 돈으로 두 배의 시간 동안 재미를 느낀다는 말이겠지요.


 장르소설 도구를 쓰지 않고서, 그 이상의 사이다를 주고, 갈등을 해결하려면

 얼마나 많은 조사와 구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까요?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인생관, 가치관 그런 통찰들을 어디서 다 얻으셨을까요?

 이 글쓰려고 휴가 겸 직접 여행을 다녀오셨다는 말에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재밌습니다. 이런 글은 나서서 자랑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면 제가 행복할 거 같아요.

 어떤 글이든 취향에 안맞는 글은 아무리 잘써도 끌리지 않지요?

 하지만 좋은 스토리는 취향에 우선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을 넘어서는 스토리 본연의 재미랄까 그런거 있잖아요.

 마치 야구 모르는 제가 야구소설을 재밌게 볼 때가 있듯이요.


 이 글이 그런 글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제목과는 다른 뉘앙스의 글을, 누군가는 제목 이상의 글을 보실겁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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