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쓰려고 귀찮음을 무릅쓰고 다시 가입했습니다.
퀄리티에 비해 낮은 조회수에 갑자기 안타까움이랄까 그런 마음이 들어서요.
이 소설이 이 추천글로 인해 인기를 얻고 유료화가 되어 못 보게 되면 안타깝겠지만, 이 정도 퀄리티에도 조회수가 저리 바닥을 보이면 작가님이 의욕을 잃어 어차피 못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게 아니더라도 퀄리티와 조회수의 불일치에, 공모전의 의의가 대체 뭔가 싶어 갑자기 화가 나기도 하고(내가 상금 주는 것도 아니면서).
여튼 이 소설은 소위 게임 판타지입니다. 그런데 흔히 알고 있는 겜판은 아니네요. 스토리는 산으로 가든 말든 오직 주인공의 아이템 독식, 막장 레벨업, 서버 1위, 상대방(경쟁자)은 바보... 이런 겜판이 아니고요.
<추천 이유 1번> 풍부하고 정교한 배경 위에서 주인공의 스토리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면서 펼쳐집니다. 미래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에토계가 어떤 곳인지 충분히 납득이 되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추천 이유 2번> 게임이기 때문에 재밌는 성장 요소(레벨 업, 우연과 보상, 동료, 팻, 아이템, 돈 등등)들도 당연히 등장하지만, 막무가내로 등장하는 게 아니라서 더욱 몰입감을 키우고 감탄과 웃음을 줍니다. 사냥, 스킬, 아이템 획득 이런 것들이 무척 재밌습니다.
<추천 이유 3번> 읽다보면 아이템 이름이나 스킬 이름 하나하나를 허투루 짓지 않고, 마감이 다른 명품처럼 세심한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추천 이유 4번> 비문, 오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건데 그게 안 되는 경우가 많네요. 이 글은 글 자체를 읽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없어요. 방해가 안 될 뿐 아니라 문장을 통해 정교한 세계를 아름답게 그려나가고 상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추천 대상> 흥미진진한 스토리, 정교한 세계관, 막힘없는 문장을 읽고 싶다!
<비추 대상> 그런 건 모르겠고 얼른얼른 서버 1위 하고 최고 아이템 먹고 1위 스킬에 히든 직업 얻고 막장 깽판 치는 게 보고 싶다!
줄거리는 흥미를 떨어뜨릴까봐 피합니다. 작품 소개란에 간략하게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1,2화만 봐도 나한테 맞는지 안 맞는지 알잖아요?
잘 쓴 글인지, 킬타임용인지 알잖아요?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이 정도 퀄리티의 글이 이 정도 조회수밖에 안 나오다니 화가 난다!’는 분이 적어도 열네 명은 있다는 데 제 휴가를 걸겠습니다. ‘나도 화가 나서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귀찮다!’는 분이 300명은 있을 것이라는 데 제 더위를 걸겠습니다.(더우니까 화가 더 나네요. 더위 좀 가져가주세요.)
더운 날 이 추천글을 읽어 주신 분들, 화내지 말고 힘들 내시고,
작가님, 힘내시고 공모전 끝나도 최대한 많이 올려주세용~
찬성: 
반대: 
달닮은마을
리뷰가디언이란?
리뷰가디언의 활동과 혜택
Commen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