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기에 앞서, 이 글의 작가님과 지인임을 밝힙니다.
하지만 지인이어서 추천 드리는 것은 결코 아니고, 제가 생각할 때 소재가 마이너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글이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추천을 드리게 됐습니다.
'회귀의 정석'은 악마의 등장으로 세상이 멸망하는 시점에 '리셋의 반지'를 통해 회귀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107번 환생을 통해 마침내 최종보스이자 제7군주인 벨페고르에 도달한 주인공 강성운이, 현재 자신의 몸 상태로는 벨페고르를 무찌를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108번째 회귀를 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는 처음 악마가 나타난 시점으로 돌아가, 108번 환생을 하면서 지금까지 그가 쌓아온 경험들을 통해 모든 악마룰 무찌르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달려 나갑니다.
‘회귀의 정석’이란 제목답게 주인공은 만나는 사람들의 능력, 악마가 나타나는 지점과 시점, 악마를 상대하는 비법 등, 모든 정보를 알고 있으며, 그것들을 활용해서 최적의 시점에, 최적의 방법으로 악마를 무찔러 나가곤 합니다.
다른 소설을 영화에 비유한다면, 이 소설은 1초라도 더 빨리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 겨루는 스피드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진중하고 묵직한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분들과는 잘 안 맞을 수 있으나, 시원시원하고, 막힘없는 빠른 전개를 좋아하시는 독자 분들께서는 한 번 강성운이 보여주는 회귀의 정석적인 모습이 어떤 것인지 지켜봐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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