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연재하신 혼종으로 환생했다(?)를 리메이크하신 듯합니다. 하지만 세계관과 다른 세세한 설정이 상당히 바뀌어서 비슷한 소재의 다른 소설을 본다 여기셔도 무방합니다.
줄거리는 대략 이러합니다.
어느 날 특수한 힘을 얻게 되는 지구인이 생겨나고, 지구는 이계와 연결됩니다.
그리고 이능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이계로 가서 몬스터를 잡고 그걸로 돈도 벌고 인기도 얻게 되죠.
주인공 역시 특별한 이능을 소유하게 된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다만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능력의 사용법을 알게 되고, 벌레로 환생하게 됩니다. 포인트를 쌓으면 다른 종족으로 윤회가 가능하고 심지어 그 종족의 특성을 가져올 수도 있죠.
‘SSS급 부활 능력자’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물론 앞으로 다른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여기까지라면 나름 신선하지만 그렇다고 ‘우와, 이거 골 때리네.’라고 할 정도는 아닌 소재의 소설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흔하고 식상한 헌터물이란 장막을 걷어내고 한 번 용감하게 읽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다음 화를 찾게 됩니다. 무언가 콕 집어 말할 순 없으면서도 매력을 느끼죠. 이 소설의 흡입력은 문어 빨판처럼 강력하면서도 고양이처럼 은밀합니다.
왜일까요? 저는 그 이유가 하나에 편중되지 않은 작가님의 실력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작가의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는 필력이 담백합니다. 오버스럽지도 않고 너무 무게를 잡지도 않죠. 맺고 끊음이 확실합니다.
스토리 진행도 매끄럽습니다. 소재도 지루하지 않은 편이고, 주인공이 사이코패스나 겁쟁이, 호구도 아닙니다. 정신적으로도 분명히 성장 중이죠.
‘’의 과도한 남발로 좀 중2병스럽다거나 거슬린다거나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확실히 저도 이 부분은 작가님의 수정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맞춤법도 틀리는 글이 허다한데 이정도야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입니다. 추천글은 처음이라 많이 미숙할지도 모르겠군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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