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문지예>, <절세신응>, <천마-천살마성> 에 이어지는 글쇠님의 작품입니다.
이전 작품이 무협에 기반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스포츠 (축구) 에 포인트를 두신 것 같은데 여타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전작을 못보신 분들은 앞의 작품도 읽어보시기 권합니다.
앞서 당문지예에서도 묵향의 구조처럼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기법을 사용하셨는데 여기서는 어떻게 이끌어나가실지 모르겠습니다.
기신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엘리트입니다. 우연히 손에 넣게 된 게임기가 그를 신기라는 대한제국 백작가의 삼남과 연결시켜 줍니다.
신기는 대한제국 백작가의 삼남입니다. 암시장에서 구입한 천민들의 스포츠 게임기를 손에 넣고 또다른 운명에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작가님의 소개글처럼 우연에 우연이 겹치고 필연과 필연이 맞물려 평범해야할 두사람의 운명이 뒤틀려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님은 한학을 공부하셨는지 한문실력이 좋으시고 글자를 가지고 하는 유희를 즐기시는데 무지한 독자라도 잘 따라올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주십니다.
간섭자의 숨결
기신과 신기......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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