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안 써보던 추천글을 쓰려니 좀 떨리네요.
판타지 영웅전만 읽다가 진료소라는 단어에 끌려서 읽기 시작한 글입니다.
숱한 전쟁을 치르며 궁극의 위치에 올라섰던 주인공이 그야말로 일에 지쳐서 한가한 일상을 찾아 모든 걸 내려 놓고 시작한 평범한 삶. 그 와중에 이리저리 인연이 생겨서 진료소를 시작하게 되고 그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자잘한 (?) 사건들.
현재 108 회까지 연재. 25 회까지 무료. 초기 1 권 분량으로 글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독자들을 위해 완결까지 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의무를 지우겠다고 작가님이 시행하신 유료전환이니 만큼 연재 중지의 위험은 특별한 우환이 있지 않는 한 없다고 보이고요.
표면적으로는 판타지 일상물이고 전체적인 시점이 워낙 담담해서 손에 땀을 쥐는 진행이나 사건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소소한 재미와 탄탄한 진행의 글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글입니다.
수 많은 숨을 내쉴 수도 없는 긴박한 진행의, 또는 그저 가벼운 글에서 잠깐의 휴식이 필요할 때 잠깐 들려보심이 어떤지요?
곧장 가기 --> http://novel.munpia.com/9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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