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33 하트여왕
작성
17.05.31 08:14
조회
3,173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유료 완결

임한백
연재수 :
395 회
조회수 :
5,468,767
추천수 :
179,367

많은 문피아의 소설들은 대부분 대리만족의 사이다를 보여줍니다.

그게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는 장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서도, 지겹지 않나요?


적이 나타나고, 죽이며, 또한 문제를 해결하며, 시련에 저항하는 그런 글들.


각각의 캐릭터도, 사이다도 좋지만, 어느새 조금씩 지겨워 지고 있습니다.

참신한 글을 찾고, 뻔한 클리셰에 선호작을 삭제하며, 그러면서도 만족할만한 글을 찾기 힘듭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처음 읽을 때의 저도 그랬습니다.


그때 이 소설의 제목은 “자고 일어나니" 였습니다.

단순히 적당한 현대판타지를 기대하며 읽은 프롤로그와 10개 가까이 되는 회차는 잔잔하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이미 팡팡 터지는 상쾌한 소설에 익숙해 진 저는 일반소설이 그렇게까지 즐겁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독자분들도 또한 그러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언젠가 문피아에서 성공한 일반소설들이 나온다면, 이 소설과 비슷한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용은 일반소설에 가까운데도 작가님이 이 판타지라는 장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어린 주인공에게 좀더 성숙함을 부여하기 위한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은 굉장한 작가입니다.

아니, 굉장한 작가였습니다.


첫 작품이 너무나 크게 성공한 탓에, 어영부영 어른이 되어 버리고, 그 자만심에 가능성을 잃어버린 작가였습니다.


그렇게 산 세월은 무의미하고, 스스로가 말하기를 살아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어느날 , 그 모든 경험과 기억은 다시 18살의 자신으로써 깨어납니다.

그 문제의 첫 소설을 쓴 다음날로.

아이의 기억과 어른의 경험이 조화되고, 아직 아이이기에 할 수 있는 독특한 생각들과, 어른이기에 할 수 있는 경험들이 합쳐집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굉장한 소설을 쓰지도 않습니다.

이 아이의 이야기는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를 옮기는 과정입니다.


갑자기 성공하는 멋진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을 담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입니다.

돈을 위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위해 책을 쓰는 작가가 되기 위해.

단어부터, 문장부터 배워나가는 이야기.

그 하나하나의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담긴 이야기.


작가물이란 장르는 이런 맛이 아닐까요?



Comment ' 38

  • 작성자
    Lv.59 나도몰라이
    작성일
    17.05.31 11:06
    No. 1

    누가 읽어보고 댓글좀 달아주세용 볼지말지 확신을얻을수있게 나는 이상하게 댓글보고 읽고싶은 마음이 더 끌리더라 ㅎㅎ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77 kalris
    작성일
    17.05.31 11:25
    No. 2

    좋네요. 잔잔하고, 학창시절의 낭만도 느껴지고.
    윗분 말대로 문피아스런 일반소설 느낌.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17.05.31 11:51
    No. 3

    헉!! 댓글 수정한다는게 삭제했어....! ㅠㅠ 다시 써야지....흠흠

    일단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리 진행이나 배경에 있어서 (현재까지는)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소설 자체의 호흡은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천천히 산책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렇다고 비슷한 에피소드를 반복하거나 의미없이 길게 서술하거나 하는 게 아닙니다. 추천글에서 말하듯 주인공이 이전 생에서의 자신이 실패한 것을 반추하고 이를 반복하지 않고자 천천히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화 한 화의 흡입력이나 캐릭터들의 생동감이 상당히 높아서, 진행이 느리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정말 잘 쓴 작가 성장물이라고 한 마디로 말할 수 있겠네요.

    ...현재 연재분이 42화 정도라 사실 이걸로 소설 전체를 예단하는 건 말이 안 되긴 합니다만, 이대로 완결까지 일관되게 이어질 수 있다면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수작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99 Cura
    작성일
    17.05.31 12:20
    No. 4

    막 보고 왔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이런 작품이면 출간해도 될듯 싶어요. 잔잔하고 또 섬세하고 보기 좋은 글이네요. 저도 추천합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76 자영검
    작성일
    17.05.31 12:43
    No. 5

    앞부분 전개하고 이어지는 내용이 문피아 독자들 상식에서 꽤 많이 빗나가는 글.
    말하자면 보통의 회귀물은 과거로 돌아가면 자기가 실패한 이유를 수정하고 온갖 꼼수를 사용하여 주인공이 돈과 명예를 얻고 잘 나가는 내용이 이어지기 마련인데 이 글은 그렇지 않음.

    그냥 고등학교 문예부 들어가서 자기 소개서를 쓰라니까 고등어 구이 이야기 쓰고, 글 잘 쓰려면 단어를 잘 알아야 한다는 둥의 이야기 이어짐.
    뭐랄까, 장르소설이라기보단 소설 작법이라는 실용서를 소설이라는 형태로 썼다는 느낌?

    여기까지가 대강 12화? 정도 까지의 내용인데 입지전을 기대하고 읽기 시작한 입장에서 소설 작법론에 가까운 고등학교 일상물이 이어지길래 책장 덮음. 조금 빠른 결정일지도 모르겠고 뒤에 어떤 내용이 이어질 지도 잘 모르겠지만 10여 화까지면 글의 중심소재는 나왔을 거니까, 뭐...

    요지는, 문피아에 여태 나왔던 작가물하고는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찬성: 14 | 반대: 0

  • 작성자
    Lv.78 아크왁
    작성일
    17.05.31 14:37
    No. 6

    추강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4 너무짧구나
    작성일
    17.05.31 15:11
    No. 7

    좋은 작품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전문성이 느껴지는 듯한 초반부도 좋고 점점 갈수록 주변에서 비범한 천재로 인식되는 주인공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회귀물마냥 말로만 천재인게 아니라 진정 비범한 주인공이 그려져 있는 점이 좋네요.

    찬성: 8 | 반대: 1

  • 작성자
    Lv.56 좋다좋다
    작성일
    17.05.31 15:30
    No. 8

    주인공 호감!
    추천해주신 덕분에 좋은 작품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7 통금시간
    작성일
    17.05.31 17:15
    No. 9

    선발대가 프로댓글러들이네요...볼까말까 했는데 댓글보고 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정양과
    작성일
    17.05.31 17:26
    No. 10

    문피아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59 돈먹는문퍄
    작성일
    17.05.31 21:02
    No. 11

    저도 원래 먼치킨 좋아하고 잔잔한거 별로인데 이건 재밌게 보고 있어요. 원래 작가물도 좋아하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파브
    작성일
    17.05.31 21:22
    No. 12

    잔잔하고 읽기 편하네요 이런종류의글이 많았으면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일
    17.06.01 06:57
    No. 13

    위대한 작가가 쓰는 위대한 소설. 이 글은 종이책으로 읽어야 느낌이 더 살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4 곰슬기S2
    작성일
    17.06.01 10:08
    No. 14

    작가님 글에도 남겼지만 재밌습니다.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왈왈
    작성일
    17.06.01 11:43
    No. 15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크림
    작성일
    17.06.01 13:53
    No. 16

    재밌음. 잔잔한데 매력적, 잘차린 한식같은 정갈하고 맛깔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안부낙도
    작성일
    17.06.01 13:55
    No. 17
  • 작성자
    Lv.55 호호253
    작성일
    17.06.01 14:27
    No. 18

    추천글 보고 읽고 왔는데 넘 잼나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라그나로
    작성일
    17.06.01 16:16
    No. 19

    읽다보니 연기물로 따지면 인생 다시한번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8 No.하늘
    작성일
    17.06.01 20:28
    No. 20

    추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추천 게시판
추천 : 6 표지
유기통한   등록일 : 17.08.02   조회 : 1,767   좋아요 : 19
현대판타지, 판타지 극한직업 마법사 | 오늘도요
추천 : 7 표지
함길수   등록일 : 17.08.02   조회 : 1,469   좋아요 : 39
SF, 현대판타지 양과 늑대의 요람 | 어두운글
추천 : 4 표지
mo******..   등록일 : 17.08.02   조회 : 1,621   좋아요 : 19
|
추천 : 2 표지
비밀똥똥   등록일 : 17.08.02   조회 : 1,820   좋아요 : 14
현대판타지, 퓨전 천마 더 비기닝 | 브라키오
추천 : 2 표지
자전(紫電)   등록일 : 17.08.01   조회 : 1,780   좋아요 : 14
현대판타지, 퓨전 천마 더 비기닝 | 브라키오
추천 : 1 표지
bm****   등록일 : 17.08.01   조회 : 1,417   좋아요 : 12
판타지, 라이트노벨 ...그리고 너는 용이 되어 | 드므
추천 : 5 표지
720174   등록일 : 17.08.01   조회 : 1,760   좋아요 : 24
판타지, 퓨전 블랙 헌터 | 정구
추천 : 3 표지
Gumiri   등록일 : 17.08.01   조회 : 1,418   좋아요 : 10
현대판타지 중헌 그의 이야기 | 콜트1911
추천 : 1 표지
트래버   등록일 : 17.07.31   조회 : 1,974   좋아요 : 19
SF, 퓨전 블랙홀을 삼키다 | 몽랑괴행
추천 : 13 표지
lgee0   등록일 : 17.07.31   조회 : 1,886   좋아요 : 52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나는 아직 살아있다. | 미스터쿼카
추천 : 4 표지
온고을   등록일 : 17.07.30   조회 : 3,336   좋아요 : 65
게임, SF 마라 | 판탄
추천 : 4 표지
김영한   등록일 : 17.07.30   조회 : 1,988   좋아요 : 53
현대판타지 저지 타이런트 : 폭군의 저울 | 여름곰
추천 : 1 표지
과몰입주의   등록일 : 17.07.30   조회 : 2,018   좋아요 : 8
|
추천 : 1 표지
dooong   등록일 : 17.07.30   조회 : 1,698   좋아요 : 1
판타지, 퓨전 휴대폰으로 세계정복 | 형찬
추천 : 6 표지
어린어른   등록일 : 17.07.30   조회 : 1,513   좋아요 : 23
무협 칼에 취한 밤을 걷다 | 유진성
추천 : 7 표지
아히ㅡ   등록일 : 17.07.30   조회 : 4,665   좋아요 : 19
SF, 현대판타지 양과 늑대의 요람 | 어두운글
추천 : 1 표지
tl******..   등록일 : 17.07.29   조회 : 941   좋아요 : 0
현대판타지, 퓨전 캬! 버그에 취한다! | 데오그란트
추천 : 4 표지
견인불발   등록일 : 17.07.28   조회 : 2,195   좋아요 : 31
현대판타지 저지 타이런트 : 폭군의 저울 | 여름곰
추천 : 5 표지
티렌   등록일 : 17.07.28   조회 : 1,668   좋아요 : 13
스포츠, 퓨전 똑딱이(종료220401) | 사키만자루
추천 : 6 표지
느낀점   등록일 : 17.07.28   조회 : 2,213   좋아요 : 29
퓨전, 대체역사 가짜 군주 | 역이기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