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볕이드는터입니다.
17년 3월 25일 오늘 완결된 재밌는 작품을 소개하고자,
추천하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룰 더 다이아몬드는 스카우터와 프론트의 입장에서 본
KBO (물론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매우 뻔한 전개로 시작했습니다.
다만 간결한 문장에서 전달되는 흡입력에 한두 편씩 읽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 속에는
일처리를 확실히 해내는 시원함이 있기도 했지만
선수단을 구성하는 각 개인의 노력과 좌절이 담겼습니다.
그것을 스카우터가, 프론트가 적극적으로 나서
한 선수의 선수생활을 다잡아주고
그들의 분발로 프로 야구팀이 성적을 내는 과정이
그 간단한 문장에서, 어찌 보면 불친절한 묘사에서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어느덧 연재분을 따라잡고
하루하루를 기다리며 봐오던 작품이 끝나니
매우 아쉬운 마음에 구름 과자 한 대 태우고
그 동안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느낀 짜릿함
(특히 투수 신종환의 이야기는 제게 더없는 힘이 되었습니다.)
화장실에 앉았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하던 작품
많은 분들께서 추천할 때 조심스럽게 쓰시나,
제가 이 작품을 사랑하는 만큼
아쉬운 점을 남기고 싶진 않습니다.
작가, Walther의 차기작을 기다리며
이번 주말, 다시 한번 룰 더 다이아몬드를 읽어보려 합니다.
기간내 성실한 연재를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을 공유하고자 쓴 글입니다.
모쪼록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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