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물 임해군 추천합니다.

선독점 임해군

글

구오(句汚)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대체역사물을 많이 읽게 되더군요.

대체역사물의 기본은 현대인이 과거로 가거나

있어서는 안될 어떤 현대의 지식만이 과거로 가는게 일반적인데요.

일반적으로 대체 역사물중에서 조선시대를 다룬 작품들은 극적인 일부 임금의 역경과 그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리는데

현실적인 면을 반영하자니 암걸릴 수 밖에 없는 정치과정을 따를 수 밖에 없고

그렇다고 소설적으로 재미있게 풀어가자니 이미 역사학을 통해 중세-산업혁명의 흐름을 알고 있는 독자들을 맞추자니 소설이 산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소설들이 주인공의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끝마치고나면 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현대적 지식을 바탕으로 싹 쓸어나가는걸 보게 되는데 이는 너무나 흔한 전개라고 할까요?

예를들자면 현대 회귀물에서 보면 하나같이 구글이나 페이스북, 애플을 먹어치우거나 따라하는 전개를 따라가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임해군도 큰 관점에서 본다면 이런 부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전 임해군을 보면서 작가분이 문제를 풀어나가고, 또 새로운 문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이야기와 주제를 풀어나가는 부분에서 가볍게 휙휙 던지는게 아니라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소설적인 면과 사실적인 면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풀어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치킨 글들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거 저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런 글도 무척 좋아합니다. 대체역사물에 관심 있으신 당신.

임해군을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무료분량을 읽고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버로스트]

추강

[[탈퇴계정]]

유로따라갔지만 주인공이 급진적 개혁하려는 부분에서 포기.
아직 세자도아닌 주인공이 비밀무력단체를 가진것이야 그러려니해도 그를통해 민주주의를 역설하는 모습이 너무 당황스럽던...

민주주의나 평등은 15-16세기임을 감안하면 소설 끝부분에서나 나와야할 것 같은데 벌써 단순 신분제완화 정도도 아니고 아예 신분제철폐를 주장하는 부분에서 포기하게되던..

[청룡출수]

어떤 제도나 이즘이 성립하려면 그 물질적 바탕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거 무시하고 전개되는 글을 읽으려면 대단한 인내심이.....

[성실]

대체역사물은 사료가 많으니 처음 발을 들이기는 쉽지만 계속 쓰는것은 매우 어렵고 특히 남들에게 인정받는 작품을 쓰기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조금 다르지만 수많은 삼국지물이 제대로 완결도 못내고 연중하거나 용두사미 결론이 되는것에는 다 이유가 있죠.

[Garcian]

초반에 나름 재밌게 읽던 작품인데..대체역사 소설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개연성 부족. 뜬금없는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