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를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영도의 추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드래곤 라자든 피마새든 뭔가 생각할만한 그런 소설에 대한 추억이요.
저는 그 중에서도 단편으로 나온 에소릴의 드래곤을 참 좋아하는데,
영도님 소설 치고는 가벼우면서도 우리 칼파랑 경이 툭툭 던지는 한 마디가 참 좋거든요.
다른 소설 얘기를 너무 길게 쓴거같은데, 이건 제가 이 소설을 처음 보면서
에소릴의 드래곤을 연상했기 때문입니다.
어마무지하게 강하지만 인간적인 주인공과 그 옆의 서포터 역을 맡는 여자 조연이라거나....
물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성격이 칼파랑 경 만큼 관대하진 않지만요ㅋㅋ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는 이 소설을 처음 읽으면서 제목으로 예상되는 것 만큼
가벼운 내용은 아니라 살짝 놀랐습니다.
대머리라는 설정은 주인공이 은퇴를 해야하는(하고싶은) 나이에도 모험을 다니는 것을
설명해주는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고 실질적인 내용은 진지한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전쟁에 황폐화된 주인공의 감수성(과 약간의 광기)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참 기대가 되는
소설인데, 안타깝게도 보시는 분이 많이 없어서 추천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솜씨에 되려 작가분께 민폐를 끼치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래도 한 번쯤 봐 주셨으면 좋을것같은 재밌는 소설입니다!
찬성: 
반대: 
리뷰가디언이란?
리뷰가디언의 활동과 혜택
Comment ' 24